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들을 태운 특별 전세기가 24일 밤 11시쯤(현지시간 오후 4시) 벤구리온 공항을 출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체류 우리 여행객 약 400명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한 임시 항공편으로 출발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차 전세기는 25일 오전 5시쯤(현지시간 24일 오후 10시)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후에도 추가 임시 항공편을 통해 우리 여행객 전체를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는 예루살렘 성지 순례 등의 목적으로 방문 중인 한국인 여행객 1600여명이 머물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제3국 항공편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고 우리 국적기(대한항공)의 입·출항도 전격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