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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로 전인대 연기…42년간 매년 열리던 '양회' 전통깨져



아시아/호주

    中 코로나19로 전인대 연기…42년간 매년 열리던 '양회' 전통깨져

    전인대 상무위원회, 전체회의 연기 결정
    정치협상회의도 곧 연기발표 할듯
    코로나19 확산 막고, 방역에 박차가하려는 의도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1978년부터 42년간 매년 정례적으로 열려오던 양회(兩會)를 연기하기로 했다.

    양회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인대에 대한 정책자문 기관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일컫는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13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16차 회의에서 오는 5일 개막 예정이던 13기 3차 전인대를 연기하겠다고 결의했다.

    상무위원회는 전인대 연기는 결정했지만 언제 개최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종료 시점을 종잡을 수 없어 이후 진행 경과를 보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가 연기됨에 따라 정치협상회의도 곧 연기 발표가 공식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연중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를 연기한 것은 전국 규모의 정치 행사가 열린다면 확산세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고, 전인대 대표들과 정협위원 등 5천 여명이 베이징으로 집결할 경우 각 지역의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양회는 1959년 정협과 전인대가 처음 함께 개최된 이후 중국 최대 정치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비정례적으로 개최되던 양회는 문화대혁명(1966∼1976) 시기에 잠시 중단됐다가 1978년 개혁개방을 기점으로 매년 개최됐다.

    한편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양회 개최 연기 외에도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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