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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이원재 "바미당 흡수 안돼..손학규 들어오시면 환영"



정치 일반

    시대전환 이원재 "바미당 흡수 안돼..손학규 들어오시면 환영"

    플랫폼 정당 '시대전환', 이번 주말 창당
    바른미래당 흡수되는 일은 없어..독자적
    지금은 새로운 얼굴, 미래 의제 필요해
    균형있는 의사결정 위해 3040 주축돼야
    유연하게 다양한 주제 토론하는 플랫폼
    전문가들이 함께 정책으로 만들어 입법
    혁신+복지 '미래경제정책' 등 핵심공약
    여야 아닌 '제3세력'으로 시대전환 기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20년 2월 19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이원재 (시대전환 공동대표)

     


    ◇ 정관용> 총선을 앞두고 시대전환이라고 하는 이름의 정당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0~40대 젊은 세력들이 의제 탈부착식 플랫폼 정당을 표방하면서 지금 창당 막바지라고 하는데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젊은 세력들과 통합한다라고 할 때 항상 거론되는 집단이 시대전환이라서 그 때문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그런 창당 준비 작업이에요. 오늘 시대전환의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 맡고 있죠. 이원재 공동대표를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 봤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원재>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래간만입니다. 기본소득제 관련해서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인터뷰하신 적 있었죠? 그때는 랩2050인가...

    ◆ 이원재> 네, 연구소 대표로서 왔었습니다.

    ◇ 정관용> 그랬었죠. 시대전환이라는 창당준비작업은 언제부터 시작된 거예요?

    ◆ 이원재> 올해 초부터 시작했고요. 1월 22일에 창당 선포를 하고 창당준비위원회 선관위에 등록을 한 이후에 지금 이제 한 달 만에 이번 주말에 창당을 하게 됩니다.

    ◇ 정관용> 1월 21일부터 2월 22일이면 창당.

    ◆ 이원재> 네 23일이면.

    ◇ 정관용> 완료? 물론 미래한국당인가 하는 며칠 만에 뚝딱 만들어버린 거 보면 그래요. 단도직입적으로 먼저 손학규 대표랑 바른미래당으로 들어갑니까?

    ◆ 이원재> 아닙니다. 저희는 들어간다고 이야기하거나 그런 협상을 한 적은 없고요. 저희는 30대, 40대가 리더십을 가진 미래 의제정당이기 때문에 그런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저희 당하고 같이 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정치인이라도. 그렇지만 다른 기성정당에 흡수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이미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 정관용> 바른미래당에 절대로 들어가는 일은 없다?

    ◆ 이원재> 그렇죠. 바른미래당에 흡수되는 일은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손학규 대표는 계속 시대전환을 염두에 둔 듯하면서 호남당으로 안 되고 젊은 세력과의 합당을 해야 된다, 젊은 세력과 결합을 해야 된다 그 얘기를 자꾸하는 건 뭐예요? 만나긴 만났어요?

    ◆ 이원재> 만나 뵌 적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흡수되거나 그런 것에 굉장히 부정적이고 손 대표가 탐이 날지라도 저희가 좀 장사가 되는 물건인 모양입니다.

    ◇ 정관용> 그래서요?

    ◆ 이원재> 그래서 계속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희는 이미 독자적으로 창당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서 흡수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 정관용> 들어가서 흡수되는 일은 없고 손학규 대표가 이 당으로 오는 일은 있나요?

    ◆ 이원재> 기성정당이나 정치인들이 저희 뜻에 공감을 하신다면 오시면 당연히 같이 합니다. 그러면 거대 양당 이외의 새로운 의제정당을 젊은 사람들이 해야 된다, 이런 기치를 갖고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동의하시면 당연히 오셔서 같이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이런 질문까지 굳이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에 지금 남아 있는 의원들 또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그분들 이렇게 합치면 단체교섭, 교섭단체도 되고 그렇지만 호남 세 정당이 합치는 거 아니냐. 그렇게 합치면 제2차 통합인 젊은 세력과의 통합이 오히려 안 된다 이런 논리를 편 적도 있거든요. 맞아요?

    ◆ 이원재> 그건 이제 바른미래당 사정인 것 같고요. 저희들은 어쨌든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현재의 미래 의제 그리고 젊은 리더십 이걸 가지고 계속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얼굴이 되는 정치를 해야 지금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겁니다.

    ◇ 정관용> 호남 새 세력이 당을 만들던 안 만들던 관심이 없다, 한마디로?

    ◆ 이원재> 저희는 그렇죠. 호남 세력 일단 다른 정당 일이기 때문에 제가 깊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지금 정당들이 예컨대 지역정당으로 회귀한다거나 또는 보수진영에서 가짜 정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미래한국당이라는 이름으로 위성정당을 만들었는데 불법일 뿐만 아니라 이거는 국민을 속이는 일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정당을 만든다거나 또는 일부 혐오와 인종주의적인 색채를 가진 정당이 출현을 하고 있어요. 이거는 지금 선거제도 하에서 어떻게 보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이런 정당들이라고 봅니다. 저는 다 그게 퇴행이라고 보고요. 저희들은 새로 정당을 만든다면 지금 만들어야 하는 정당은 미래의 의제, 정책을 가지고 새로운 사람들 그 분야에서 정말 열심히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만드는 것이 옳다, 이렇게 봅니다.

    ◇ 정관용> 그 얘기는 조금 이따가 진지하게 물어보겠고 지역구로 회귀하는 정당 안 된다는 표현에서 일단 호남정당에 대한 표현은 들었어요. 알겠고요. 혐오와 인종주의를 정면에 내건 정당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 이원재> 지금 미래통합당이 생각하고 있는 보수 대통합의 대상이 그 정당들이죠. 예컨대 이미 있는 우리공화당 광화문 시위에 가보면 태극기 부대가 발설하고 있는 굉장히 혐오에 가까운 발언들이 있고요. 또 일부 종교집단에서 만들고 있는 종교라서 문제가 아니라 종교를 걸고 반인권적인 발언을 하면서 예컨대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하면서.

    ◇ 정관용> 성소수자 혐오 특히.

    ◆ 이원재>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 세력들이 지금 정당, 독자정당화하고 있다 그런 얘기로군요.

    ◆ 이원재> 그리고 지금 선거제도 안에서 의회에 국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그렇게 되었죠.

    ◇ 정관용>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됐기 때문에?

    ◆ 이원재>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알겠어요. 정치권에서 상당히 관심 대상으로 떠올라 있었습니다마는 정작 시대전환에 지금 창준위 공동대표는 바른미래당과 관심 없다, 이거네요. 그분들이 다른 대안신당 등등과 무슨 합치건 말건 우리 관심사가 아니다?

    ◆ 이원재> 그렇죠. 저희들은 거기에 들어가서 하지는 않겠다는 거죠. 독자적으로 창당을 해야 할 것이고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기치에 공감하는 분들은 시대전환과 함께하시면 됩니다.

    ◇ 정관용> 이 당으로 들어와라?

    ◆ 이원재> 그렇죠.

    ◇ 정관용> 현역 의원이 들어와도 상관없어요?

    ◆ 이원재> 그럼요.

    ◇ 정관용> 50대, 60대도 상관없어요?

    ◆ 이원재> 그럼 저희들이 같이 해서 변화를 일으켜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 정관용> 다만 대표는 안 주는 거죠, 그분들한테?

    ◆ 이원재> 리더십은 30대, 40대의 젊은 세력들이 끌고 가는 것이 우리 정치에 굉장히 의미가. 저희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정책에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원재 시대전환 공동대표 (사진=시사자키 제작진 제공)

     


    ◇ 정관용> 30~40대 젊은층이 끌고 갈 테니 기정정치 관심 있으면 우리한테 와라.

    ◆ 이원재> 물론입니다.

    ◇ 정관용> 손학규 대표 70대인데 관심이 있으면 우리한테 와라.

    ◆ 이원재> 저는 존경할 만한 정치인 중의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미래비전을 굉장히 일찍 제시를 했고 그런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가고 있죠. 그러니까 같이 하신다면 당연히 대환영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무튼 만약 같이 하고 싶으면 우리한테 와라.

    ◆ 이원재> 물론이죠.

    ◇ 정관용> 우리가 갈 일은 없다 그 얘기로군요. 좋아요. 3~40대가 꼭 주축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뭡니까, 우선?

    ◆ 이원재> 사실은 이게 굉장히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이 질문 자체가 좀 낯선 질문인데요. 왜냐하면 지금 선진국들을 보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40대 중반이고요. 대통령이 됐을 때는 마흔 살이었죠. 그리고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도 중반이고요. 핀란드의 산나 마린의 총리는 30대 중반이고요. 대변의 선진국 정치인들이 30대 후반 내지는 40대 초반에 굉장히 큰 권력을 갖는 위치를 갔습니다. 사회의 허리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한 20년 정도 사회생활 경험이 있는 거죠. 그동안 능력을 잘 보여온 사람이라면 사실은 그 사람이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게 보통 2~30대, 40대. 주로 40대 초반, 중반 이렇게 되는 것이고요. 그게 정상인데 사실 우리도 사실 그랬었거든요.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런 분들이 정치적으로 굉장한 목소리를 가졌던 당시를 보면 다 40대였어요.

    ◇ 정관용> 40대 기수론 등등.

    ◆ 이원재> 40대 기수론 성장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지금은 지난 20년 동안 이게 너무 퇴행을 해서 굉장히 우리의 지도자들이 연세가 드셨습니다. 연세가 드신 것 자체를 문제를 삼아서는 안 되죠. 그렇지만 사회 전체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균형 있는 의사결정 내리기가 어려워집니다. 중간 정도가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리고 의제 탈부착식 플랫폼 정당 좀 어려운 말이거든요. 설명해 봐요, 이거 어떤 겁니까?

    ◆ 이원재> 플랫폼 정당이라는 말을 썼는데요. 이게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단톡방 있죠, 단톡방. 채팅방. 그 단톡방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단톡방 중에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기업 규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우리는 다 기업 하는 사람들인데 규제 이런 거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이거 어디 얘기할 데도 없어요. 막 단톡방에서 토론을 하는데 그 단톡방과 우리 정당의 차이는 토론한 내용을 가지고 오면 정당의 정책전문가들이 거기 붙어서 그것을 정책으로 만들어서 국회로 가서 한번 입법화하고 제도화하는 노력을 해 보자 이런 방식을 이제 만든 겁니다.

    그래서 규제개혁 얘기도 할 수 있지만 아주 가볍게 예컨대 수제맥주 얘기도 할 수 있어요. 수제맥주 만드는 분들이 단톡방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수제맥주 얘기를 하다 보면 관련된 정책이 또 나옵니다. 대기업들의 횡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오죠. 그러면 그거를 가지고 입법화하는 정당. 이런 정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주제들이 모여 있는 플랫폼 그런 이야기죠.

    ◇ 정관용> 그 앞에 의제 탈부착식은 뭐예요?

    ◆ 이원재> 이 단톡방이 생겼다, 없어졌다 할 수 있는 거죠. 지금 저희는 아주 가볍게 출발을 하거든요, 소수로. 그런데 바깥에 있는 예를 들어서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녹색정치를 하시는 분들이라든지 기본소득이라든지 기본소득당도 있죠. 이런 분들이라든지 또는 청년 문제 관심 있는 미래당이라든지 이런 많은 분들이 플랫폼에 와서 부착되어서 같이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죠.

    ◇ 정관용> 혹시 같이 하고 싶다는 그런 의사 타진들은 좀 옵니까? 기성의 새로운 정치를 꿈꾸던 왜 많은 또 젊은 정당들이 있잖아요. 그쪽에서 반응이 혹시 와요?

    ◆ 이원재>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 정치그룹이 모두의당 같은 경우는 저희하고 합쳤고요, 아예. 그리고 지난주에 저희들이 기본소득당 20대들이 주축이 돼서 만든 정당입니다. 같이 국회에 가서 기본소득을 같이 입법하자고 공동선언을 했습니다. 거기 녹색당도 같이 했었고요. 그리고 판교에 기업인들이 만들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만드는 규제기업당이라고 있는데요. 거기도 지난주에 저희들하고 같이 규제개혁 공동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손을 하나씩 잡아가면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 정관용> 규제개혁당도 있고 모두의당도 있고 기본소득당도 있고 이랬어요?

    ◆ 이원재> 그렇죠.

    ◇ 정관용> 뭐 많이 만들어지고 있군요.

    ◆ 이원재> 훨씬 많습니다. 여성의당도 있고요. 여러 주제별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여기는 이름은 그냥 시대전환으로 확정지은 겁니까?

    ◆ 이원재> 네, 저희들은 정당명이 시대전환입니다.

    ◇ 정관용> 정당의 이름이? 시대를 바꿔야 한다?

    ◆ 이원재> 그렇죠.

    ◇ 정관용> 그래요. 이제 의제 탈부착식 플랫폼 정당이고 30~40대가 주도해야 된다까지는 알겠어요. 그리고 우리 뜻에 같이 하면 기성정치인은 와도 좋다. 그러나 주도권은 우리가 쥔다 이것까지 다 알겠어요. 그렇죠?

    ◆ 이원재> 네.

    ◇ 정관용> 그러면 이번 총선에 뭔가 핵심공약 이런 게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냥 우리는 30~40대 의제 탈부착합니다, 이거 가지고는 안 되잖아요. 뭘 내세울 겁니까?

    ◆ 이원재> 저희들은 지금 산업화, 민주화 세대를 거친 기성정당들이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핵심적인 게 뭐냐 하면 경제는 살려야 되고 또 사람들은 개인들은 보호돼야 되거든요. 이게 ‘경제혁신’ 하고 ‘기본소득’이라는 2개의 개념인데 경제혁신은 보통 보수진영에서 많이 얘기하고 기본소득이나 복지는 진보진영에서 많이 얘기하고 2개 서로 다른 것같이 생각하는데 이 두 가지는 저희가 보기에는 같은 겁니다. 미래경제 정책이에요. 그래서 이 두 가지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저희들의 핵심적인 한 가지 공약이고요.

    ◇ 정관용> 경제혁신과 복지강화를 동시에 얘기한다?

    ◆ 이원재>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업이 잘돼서 기업이 번 돈이 있으니까 그거를 가지고 기본소득이라든지 이렇게 복지를 강화하는 쪽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 이게 이제 저희들이 경제정책이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남북 관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이것은 통일을 거쳐서 평화로 가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거쳐서 통일로 간다는 겁니다. 북한을 더 이상 같은 민족이나 같은 국가로 여기는 그런 관념적인 생각을 중단하고 흡수통일하려고 하지도 말고 너무 같은 민족이라고 너무 따뜻하게 대하려고 하지도 말고 이웃나라로 생각하자. 다른 국가다. 그런 전제 아래서 그냥 지원을 하기보다는 투자로 생각하고 경협을 하고 그리고 이제 예컨대 그쪽에서, 북한 쪽에서 뭔가 우리의 모욕적인 언사가 나온다든지 하면 강력하게 대응을 하고 이웃나라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의 이웃국가론, 북한 이웃국가론. 이게 이제 저희들의 또 다른 정책 방향입니다.

    ◇ 정관용> 우선 그런데 첫 번째 경제혁신과 복지강화를 함께 얘기한다. 이거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경제 정책도 세 가지가 결합돼 있는 거예요.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맞지 않습니까?

    ◆ 이원재> 그렇죠.

    ◇ 정관용> 문재인 정부하고 방향을 같이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경제혁신과 복지강화를 같이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원재> 방향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요. 첫 번째, 기업들은 규제하고 관련해서 굉장한 어려움을 지금 겪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시작하는 벤처기업들 스타트업들 그분들은 핀테크라든지 블록체인이라든지 인공지능 분야라든지 뛰어들어서 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나라 규제제도가 전반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규정하는 방식으로 돼 있어요. 하지 말아야 될 것들은 하지 못하게 한 다음에 그냥 나머지는 다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되는데 네거티브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좀 바꿔야 된다는 게 저희들의 생각이고 그 진행이 문재인 정부에서는 거의 잘 안 되고 있다 한 가지고.

    ◇ 정관용> 방향은 비슷할지 모르나 구체적 내용에서 다르다?

    ◆ 이원재> 다르다. 그리고 복지 분야도 저희는 기본소득이라는 방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죠. 문재인 정부의 복지는 아무래도 사람들을 선별해서 줄 곳에 주자 이런 정책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났으면 누릴 수 있는 것을 일단 보장하자, 소득까지 포함해서. 이런 방식의 보편적인 정책을 추구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평화를 거쳐 통일로 가자는 사실 너무 서둘러서 통일 얘기하지 말자 얘기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거 아니에요?

    ◆ 이원재> 그렇지만 지금까지도 예컨대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북한을 우리나라 영토로 여전히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니까요. 영토로 규정하고 있고 북한이 같은 민족이고 같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제 때문에 실제 정책에서는 겪고 있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한번 바꿔보겠다라는 거죠.

    ◇ 정관용> 이웃나라론 이렇게 이름을 딱 붙이셨어요.

    ◆ 이원재> 좋은 이웃.

    ◇ 정관용> 좋은 이웃나라론. 그럼 이거 혹시 반대쪽 편에서는 통일하지 말자는 것 아니냐, 이렇게 비판받을 소지는 없을까요?

    ◆ 이원재> 그렇게 비판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저희는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고 낭만적인 통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죠. 지금 사실 낭만적 민족주의가 상당히 휩쓸고 있었던 시기가 지난 한 2년 동안 있었죠. 그런데 지금 그것의 냉철한 결과를 우리가 또 보고 있기도 하고요. 또 이것의 동전의 뒷면은 뭐냐 하면 사실상 흡수통일론이에요. 북한의 계속해서 적으로만 간주를 하는. 어떻게 보면 쿨하지 못한 태도가 또 동전의 뒷면에 있습니다. 이것도 배격을 하자는 거죠. 좋은 이웃국가라면 가져야 될 태도 그것을 한번 다시 정리를 해보자는 거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낭만적이라는 용어를 쓰셨기 때문에 지금 시대전환이 내세우고 있는 경제혁신 그리고 기본소득 일단 방향은 참 훌륭하고요. 또 평화를 거쳐 통일로 가서 좋은 이웃으로 우선 북한과 지냅시다 이것도 일단 좋게 들리고 그러는데 과연 이걸 현실화할 수 있느냐. 너무 낭만적인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죠?

    ◆ 이원재> 낭만적이라는 비판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정책 내용은 사실은 굉장히 꼼꼼하기 때문에 그런 낭만성보다는 지금 정치 진영에서 뚫고 들어갈 수 있겠냐.

    ◇ 정관용> 그 얘기예요, 저도 질문이.

    (사진=자료사진)

     


    ◆ 이원재> 저희는 가능하다고 보고요. 일단 현재 구도가 선거구도가 굉장히 좋지 않은데요, 4월 총선구도가. 한 쪽에서는 반문재인 이렇게만 외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적폐를 심판하는 프레임으로 지금 선거를 치르고 있고 조국 장관을 놓고 조국 수호냐 조국 반대냐 이건 사실은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조국 교수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이나 검찰하고 맞닥뜨리는 사람 인구의 몇 퍼센트나 되겠습니까? 10%도 1%도 되지 않을 겁니다. 저희는 경제선거가 돼야 되고 혁신 선거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정관용> 글쎄요. 그 주장이 먹힐 거라고 보신다?

    ◆ 이원재> 그럼요. 그리고 사실 제3지대가 지금 사실상 무너진 상태인데 이른바 정치 지영에서의 제3세력.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여야의 주도세력을 싫어하는 제3세력이 아마 시대전환이 올거다, 이렇게 보세요?

    ◆ 이원재> 그렇죠. 싫은 사람들은 저희 경제와 미래, 시대전환 여기에 투표를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지역구에도 출마들 많이 합니까? 어떻게 됩니까?

    ◆ 이원재> 지역구에 출마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아직 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않은 상태입니다.

    ◇ 정관용> 몇 명 정도예요?

    ◆ 이원재> 지금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20명 정도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번에 목표하는 의석수는요?

    ◆ 이원재> 목표한 의석수는 저희는 조금 시기가 지나서 창당을 하고 제3지대가 좀 정리되는 과정에서 훨씬 더 저희 세력세가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주변 다른 정당들과 합치기도 하고?

    ◆ 이원재> 아까 말씀드렸던 소수의제정당들 그리고 제3지대의 정당들 거기에 기성정치인들 같이 선거를 치르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 정관용> 연대하게 되면?

    ◆ 이원재> 연대하게 된다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연대가 정당에 대한 비례 투표는 연대가 사실 불가능한 거 아니에요? 하나의 정당으로 합쳐야 가능해지는 거 아니에요?

    ◆ 이원재> 그렇죠. 저희 하나의 정당으로 합쳐야죠. 그런 방식의 연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정관용> 그렇게 돼서 최소한은 한 3%를 넘겨야 의석 배분이 가능해지잖아요.

    ◆ 이원재> 그렇습니다.

    ◇ 정관용> 가능하다고 보신다?

    ◆ 이원재> 물론이죠.

    ◇ 정관용> 충분히 넘을 수 있다고 보신다?

    ◆ 이원재> 물론이죠. 3%를 넘어서 10%까지 볼 수 있다고 보고 10% 득표를 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 정관용> 많은 분들이 이원재 공동대표 하면 옛날 안철수 캠프의 정책 담당했던 사람 아니냐, 이렇게들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 기성정치인이나 안철수 그때 또 새 정치 막 내세울 때 그렇게 해 보니까 안 되겠더라, 이건가요?

    ◆ 이원재> 그렇죠. 한 사람의 인기에 기댄 정치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 정관용> 그때 느꼈다.

    ◆ 이원재> 그렇죠. 그리고 2012년인데요. 굉장히 오래전이긴 하죠. 그런데 2012년 안철수 캠프는 사실은 당시에 여도야도 너무 과거를 얘기하면서 정쟁을 벌이기 때문에 다른 새로운 세력이 나타나서 미래를 얘기해 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 캠프 안에서는 그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느껴졌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자기 직장을 때려치고 오고 이런 느낌이 있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한 사람에게 흡수되다 보니까 실패했는데 지금 저희들은 3~40대가 뭉쳐서 그런 에너지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보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열려 있다?

    ◆ 이원재> 물론이죠.

    ◇ 정관용> 녹색당, 미래당 등등등과 다 함께할 수 있다?

    ◆ 이원재>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귀추가 주목되는데 정말 선거가 있을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원재> 성과가 나면 또 다시 한 번 불러주실 겁니까?

    ◇ 정관용> 물론이죠. 성과가 나오면 불러야죠.

    ◆ 이원재> 그럼 그때 꼭 나오겠습니다.

    ◇ 정관용> 시대전환 창단준비위원회 이원재 대표였습니다.

    ◆ 이원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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