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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예비후보 개소식 연기·축소



대구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예비후보 개소식 연기·축소

    (사진=자료사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미루거나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을 김재수 예비후보는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초 예정된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연기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해 개소식을 연기했다"며 "온 국민이 합심해 총력 대응해야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현기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 역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우한 폐렴이 호전될 때까지 연기한다.

    김 예비후보는 "우한 폐렴 국내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위급한 현실에서 지금은 선거보다는 우한 폐렴을 막아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며 개소식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군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정 시간에 다중이 모이는 개소식을 축소해 운영하는 예비후보도 있다.

    자유한국당 이달희 북구을 예비후보는 "오는 30일 다중이 함께 모이는 형태의 개소식은 열지 않고 개소데이(DAY)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개소데이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예비후보 측은 최근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산 우려와 개소식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소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내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한 폐렴으로 인해 신속하게 개소데이로 바꿨다"며 "개소데이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세대들을 만나 그들의 관심사와 아이디어를 좀 더 가까이에서 듣고 공감대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이날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아직 지역에서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시와 8개 구군에 방역대책반을 꾸려 운영한다.

    또 구·군보건소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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