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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보도] 신년대담 ⑪ - 박세복 영동군수



청주

    [연속보도] 신년대담 ⑪ - 박세복 영동군수

    "국악·과일·와인…1000만 관광객, 선진 관광도시 도약"
    "지방자치시대 소통이 가장 중요, 소중한 의견 경청할 것"
    "초고령 사회 노인복지 강화", "전국 제일의 농업군 실현"

    청주CBS(FM 91.5MHz)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시사포워드(제작: 이수복·이은영 PD, 진행: 이수복 PD)'를 통해 충북도내 주요 단체장에게 올 한해 역점시책 등을 들어보는 신년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

    열한 번째 순서로 박세복 영동군수에게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박세복 영동군수가 22일 집무실에서 청주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 이수복 PD = 먼저 군민들과 청취자들께 새해 인사 말씀.

    ▷ 박세복 군수 = 존경하는 영동군민 여러분, 그리고 CBS 청취자 여러분. 지난 한 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자년(庚子年)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흰 쥐띠 해에도 뜻하신 일들이 넉넉히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소망한다.

    앞으로도 저와 700여 공직자는 군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며칠 후면 설 명절인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 이 PD = 지난 한 해 영동군이 일궈낸 대표적인 군정성과를 꼽는다면.

    ▷ 박 군수 = 양수발전소 유치를 들 수 있다. 83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조 3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78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공사기간은 2029년까지 10년이다.

    또 군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이 6000억 원대에 진입한 것도 큰 성과고, 51건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과 27건의 각종 수상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으며, 영동산업단지와 황간물류단지 조기 분양도 성과로 들 수 있겠다.

    ▶ 이 PD =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의 진행상황은 어떤가.

    ▷ 박 군수 = 이 사업은 힐링과 문화,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 등 지역자원을 융합한 복합테마 힐링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선 공공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인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총사업비는 2675억 원이 소요되는데, 국도비 확보는 완료됐다.

    공공부문 개발사업을 살펴보면 과일나라테마공원과 와인터널은 각각 125억 원과 1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각각 지난 2017년과 2018년 완공됐다.

    또 199억 원의 예산을 들인 복합문화예술회관도 지난해 4월 완공됐다.

    현재 웰니스 단지가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힐링센터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도로와 광장도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민자부문 개발사업을 통해 휴양과 체험시설 건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돼 건폐율, 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가 있고 재정과 세제 지원도 뒤따른다.

    앞으로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우리 군 관광산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이 PD = 군민들의 지역 경제 활력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가고 있을 텐데, 그 갈증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지.

    ▷ 박 군수 = 황간면 노근리 일원 50만㎡에 오는 2025년까지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할 것이다. 현재 영동산업단지는 91%, 황간물류단지는 100% 분양이 이뤄졌다.

    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200호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올해 하반기 완공되면 지역 경제활성화와 청년인력 유입의 토대가 마련된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동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겠으며, 영동전통시장 주차장을 확장할 것이다.

    이밖에 영동산업단지 내에 일라이트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일라이트 상표개발과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일라이트 산업기반을 조성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아울러 맞춤형 취업연계와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일자리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

    ▶ 이 PD = 영동군도 고령인구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어르신을 위한 새로운 복지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 박 군수 = 영동군은 현재 초고령사회가 돼서 고령인구 비율이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공모사업에 지난해 선정됐다. 올해부터 고령자 복지주택 208호 착공에 들어간다.

    그 안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부대시설로 목욕탕과 경로당, 체력단련실, 다목적 강당이 들어선다.

    또 치매전담형 노인 요양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8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군립노인전문병원의 치매기능보강사업과 치매환자 전천후 배회 공간 신규조성 등 치매통합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이 밖에도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과 보청기 구입비 지원, 뜰방 낮춤 사업 등 생활밀착형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

    ▶ 이 PD = 영동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동, 청소년 인구가 점점 늘어나야 할 텐데, 그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 박 군수 = 기성세대가 아이들을 희망이고 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도시지역에 비해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문화환경이 뒤처져 있던 게 사실이다.

    아이들을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다.

    영동에도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편안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35억 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에 나선다.

    또 청소년들의 여가와 취미활동을 위한 청소년 종합문화센터와 가족 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가족센터도 건립할 것이다.

    그동안 향토장학금이라고 해서 관내 대학생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을 관내·외 대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지급할 예정이고, 해외연수 대상도 기존 중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초중고 각각 20만 원과 30만 원, 5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통학 버스비와 통합 택시비도 지원하고 있다.

    영동에서는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그 외에 남은 예산은 양질의 식료품 제공을 위한 식품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 이 PD = 일손 부족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큰데.

    ▷ 박 군수 = 영동군은 전형적인 농업군이다. 80%가 과수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농업군을 실현하기 위해 전년 대비 153억 원을 증액해 올해 본예산에 농업분야 예산으로 816억 원을 편성했다.

    또 농산물을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포장 등을 해야 하는데, 선별부터 세척, 자동 포장, 첨단 저온 저장까지 일괄적으로 해낼 수 있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할 것이다.

    또 명품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판로 확대를 위해 126억 원을 들여 과수시설 현대화 및 품질 향상 지원에 나설 계획이고,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확충과 임산물 소득 증대 및 산지유통 기반 조성, 농산물 포장재 지원에도 나서겠다.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농업 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농작업 대행서비스,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 가입 보조금 등을 확대할 것이다.

    ▶ 이 PD =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들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은.

    ▷ 박 군수 = 청정자연, 국악과 과일, 와인, 축제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이다.

    특히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잘 조성해서, 11개 읍면이 골고루 관광객 맞을 여건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영동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과 포도, 와인, 곶감 축제가 있는데, 내실 있게 잘 치러내겠다. 지난해에 4개 축제에 100만 명이 다녀갔다.

    지난 2016년 영동군은 영동축제관광재단을 도내 최초로 설립했다. 재단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풍부한 국악인프라를 활용해 2025년에 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고 오는 2023년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국악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선진 관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PD = 군수님은 공약 이행을 잘하는 단체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 박 군수 = 공약은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다. 군정추진 최우선 과제로 군민과의 약속을 구체화시켜 이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받았다.

    민선 7기 공약은 5대 분야 73건인데, 완료 16건, 정상추진 57건 등 52%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 이 PD = 평소 강조하는 소통행정에 대해 한 말씀.

    ▷ 박 군수 = 민선 6기 취임 때부터 군민과 소통하며 열린 군정을 펼쳐오고 있고, 지방자치시대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0개 사회단체와 통통통(通通通)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고,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일일명예군수, 일일명예읍면장 등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은 군정을 이끌 큰 힘이 된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공직자들과 함께 늘 깨어있는 자세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펼쳐나겠다.

    ▶ 이 PD = 끝으로 군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박 군수 = 존경하는 영동군민 여러분, 지난 한 해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이다.

    온 군민과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가자는 '여민동락'의 자세로 희망찬 영동의 미래를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겠다.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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