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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 2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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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흑백판 2월 말 개봉한다

    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2월 말 개봉한다. (사진=CJ ENM 제공) 확대이미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이 내달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의 흑백판이 2월 말 국내 개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외신은 22일(현지 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흑백판이 최초 공개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대비)와 톤 조절 작업을 거쳐 기존에 선보인 컬러판과는 또 다른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은 전작 '마더' 흑백판도 제작한 바 있으나 특별 상영이나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됐다.

    지난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은 올해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는 모두 '한국영화 최초'의 기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넘겼다. 흑백판으로 새롭게 돌아오는 '기생충'은 2월 말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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