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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넘어온 웹드라마 MBC '엑스엑스(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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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로 넘어온 웹드라마 MBC '엑스엑스(XX)'

    [현장] MBC·플레이리스트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

    배우 배인혁(왼쪽부터), 황승언, 안희연, 이종원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진행된 드라마 ‘엑스엑스(XX)’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짧고 빠른 호흡의 웹드라마가 긴 호흡을 가진 TV 문법에 맞춰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와 웹 시리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엑스엑스(XX)'가 새로운 형식의 TV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BC와 웹 시리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연출 김준모, 극본 이슬)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비밀스러운 공간 'XX'와 바텐더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사랑과 우정 그리고 복수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성장을 그릴 예정이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준모 PD는 "사랑에 배신당한 경험이 있는 두 여자의 성장 이야기"라며 "그리고 관계 개선과 신뢰 회복,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응징과 복수를 다룬 드라마"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웹드라마는 보통 15~20분 정도로 짧은 호흡을 갖고 진행되지만, MBC를 통해 방송될 '엑스엑스'는 50분으로 호흡이 길어진다. 김준모 PD는 "방송이라 호흡은 길어지겠지만 웹드라마의 장점인 몰입과 속도감을 버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슬 작가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를 시즌 4까지 이어가며 누적 조회 수 5억 뷰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엑스엑스'를 통해 TV로 넘어온 그는 "'다(多)채널 다(多)플랫폼' 시대에 재밌는 콘텐츠라면 채널에 상관없이 찾아와서 볼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러 플랫폼을 통해 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하고 집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텐더라는 직업은 많은 사람의 사연을 듣고 비밀을 보장해 줘야 하는 직업인데,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 불륜을 보고 못 참는다면 어떻게 될 지에서 시작된 드라마"라며 "기본은 불륜에 대한 복수극이지만, 그 안에 한 여자와 그의 친구가 같이 성장하고 화해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 황승언과 안희연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진행된 드라마 ‘엑스엑스(XX)’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엑스엑스'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그룹 EXID의 안희연(하늬)은 'XX'의 헤드 바텐더 윤나나 역할을 맡았다.

    안희연은 "나나라는 캐릭터가 나와 많이 닮아서 공감이 많이 갔다. 그래서 '엑스엑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주인공으로서 큰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며 촬영했고, 무사히 잘 마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승언은 금수저 사장 이루미 역할을 맡아 안희연과 함께 '걸크러시 케미(케미스트리의 줄임말로 궁합이란 뜻)'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연기할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에 더 많이 놀랐다. 내가 평소에 알고 있는 EXID 하늬 씨가 아니고 정말 다른 안희연이 있더라"며 "평소 알고 있던 하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와 플레이리스트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는 오는 24일 '나 혼자 산다' 방송 후인 밤 12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온라인에서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에 방영된다. 네이버 V오리지널에서는 22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29일 첫 공개된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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