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11년째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월동 돕는 무학 "건강하게 겨울 보내"



경남

    11년째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월동 돕는 무학 "건강하게 겨울 보내"

    좋은데이나눔재단 볍씨 35가마 후원

    (사진=경남도청 최종수 주무관 제공)

     

    무학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이 10년 넘도록 철새들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18일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재두루미 먹이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를 보호하기 위한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한국습지보호협회와 함께 11년째 돕고 있다.

    최재호 이사장과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 좋은데이 봉사단을 비롯해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의회 김장하 부의장, 한은정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볍씨를 들녘에 뿌렸다.

    무학이 후원한 볍씨 35가마(1500kg) 가운데 20가마를 이날 뿌렸고, 한 달 동안 나머지 15가마를 사용한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매년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 좋은 곳으로 돌아가 다음 겨울에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환경을 지키려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역 사랑의 시작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무학 제공)

     

    현재 강원도 철원 이남의 유일한 재두루미 월동지인 주남저수지에는 300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자료 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세계적으로 5500~65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 외에도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50여 마리, 큰고니 1300여 마리, 개리 7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또 흰꼬리수리와 독수리, 참매, 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 매 등 20여 종의 천연기념물이 관찰되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천연기념물 먹이 나누기를 비롯해 환경정화 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독수리 먹이 나누기 등 다양한 생태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