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트럼프 탄핵심판 카운트다운…다음주에 본격 시작될 듯



미국/중남미

    트럼프 탄핵심판 카운트다운…다음주에 본격 시작될 듯

    • 2020-01-16 10:48
    '탄핵소추위원단' 발표하는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P/연합뉴스)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를 놓고 다음주부터 상원에서 탄핵심판이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미 하원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보내는 안건과 탄핵 소추위원 7명을 지명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8표, 반대 193표로 가결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제럴드 내들러 하원법사위원장과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탄핵 소추위원을 지명했으며, 앞으로 이들은 상원에서 진행되는 탄핵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검사 역할을 맡게 된다.

    탄핵소추안을 전달받은 상원은 16일 정오 소추위원들을 상원으로 불러 탄핵소추안을 공식 낭독하도록 하고, 이어 오후 2시에는 탄핵심판 재판장을 맡을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상원에서 선서를 할 예정이다.

    미국 상원에서 발언하는 공화당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사진=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은 화요일(21일) 본격 시작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는 공화당은 상원에 올라온 탄핵심판을 속전속결로 무죄 종결해 정치적 역풍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에서 과반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을 활용해 탄핵안을 기각하겠다는 것.

    상원에서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3분의 2 이상의 찬성(67석 이상)이 필요한데,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황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배경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탄핵심판이 "2주를 넘길 것이라고는 거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