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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여객기 격추 관련 용의자 다수 체포해"



중동/아프리카

    이란 사법부 "여객기 격추 관련 용의자 다수 체포해"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이란 사법부가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용의자 다수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참사를 조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라며 "사건 조사 과정에서 많은 용의자를 체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체포된 용의자의 계급이나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에스마일리 대변인은 "군 사법당국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격추된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자료를 추출하는 일을 맡았다"며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 정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로버트 매클레어 이란 주재 영국대사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집회에 참석한 게 사실이다"며 "외교관이므로 이란 외무부가 이번 일을 처리해야 하지만 사법부는 그가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이란군은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가 수시간 만에 석방했다. 이에대해 영국 외무부는 지난 13일 주영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이번 사고는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른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이 드러난 자를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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