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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이란 영공 풀리나…항공사들 속속 운항 재개



중동/아프리카

    얼어붙은 이란 영공 풀리나…항공사들 속속 운항 재개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안 에어 등 테헤란행 항공 9일 재개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사진=EPA/연합뉴스)

     

    독일 국적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 운항을 9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DPA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목요일부터 테헤란행 항공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항공기 운항을 재가하지 않을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스트리안 에어라인도 이란행 항공편 운항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이들 항공사를 포함해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전날 테헤란행 항공기 운항을 멈춘다고 밝혔었다.

    이란과 미국간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는데다 이날 오전 테헤란에서 출발한 우크라이나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전원 사망한 때문이다.

    공항에서 대기중인 에어프랑스, 이지젯 여객기들(사진=AFP/연합뉴스)

     

    하지만 하루도 안 돼 루프트한자가 운항 재개 방침을 밝힌 것은 이란과 미국간의 자제 움직임이 관측된 때문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도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면서, 군사적 반격 대신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미사일 공격 후 트위터를 통해 "솔레이마니 살해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끝났다"며 "우리는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자위적 방어 조치였다고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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