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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약발 먹히나…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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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약발 먹히나…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

    상승률 0.20%→0.10%로 떨어져…전세가는 0.23%으로 전주 0.18% 보다 더 올라

    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부의 12.16 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절반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를 기록했다. 전주(0.20%)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수치다.

    한국감정원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인 12.16대책 영향으로 고가아파트 위주의 급격한 매수심리 위축 및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25개 구 중 21개 구가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의 경우 0.10% 상승하며 전주(0.33%)보다 상승률이 3분의 1이상 감소했다. 서초구(0.33% → 0.06%), 강남구(0.36% → 0.11%), 송파구(0.33% → 0.15%), 강동구(0.31% → 0.07%) 등 상승률이 절반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도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하면서 상승 폭이 0.61%에서 0.23%로 축소했다. 

    강북의 경우도 아파트 상승을 주도하던 마용성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마포구(0.19% → 0.11%), 용산구(0.18% → 0.09%), 성동구(0.09% → 0.07%)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주 상승폭(0.18%)을 유지했다.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에 포함된 과천시(0.40%)는 4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었지만, 역시 상한제 지역이 된 광명시(0.43%)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세종(1.33%), 대전(0.32%), 부산(0.08%) 등에서 상승하면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올랐다. 

    매매가와 달리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23% 상승하며 전주(0.18%)보다 상승폭보다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입주물량이 줄어든데다 방학이사철 및 교육제도 개편으로 인한 학군 수요 증가, 청약대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의 경우 최근 학군 수요 증가와 전세 매물 품귀 현상으로 전셋값이 0.52% 올랐다. 

    송파(0.35%)·서초(0.32%)·강동구(0.20%)도 방학 이사철과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상승 폭을 전주보다 확대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0.17%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은 0.06%에서 0.10%로 다소 올랐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09%에서 0.11%로 오른 가운데 세종 전셋값이 0.90%에서 2.17%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셋값 상승세는 비교적 거래 비중이 많지 않은 일부 고가 전세 아파트값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은 중저가 주택과 다세대·연립주택 등은 최근 전세가 상승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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