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옛 광주교도소에서 시신 40여구가 발견돼 법무부가 확인중이다.
20일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법무부는 19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고 묘지 개장 작업을 하던 중 신원 미상의 유골 40여구를 발견했다. 교도소 내에서 연고 없이 사망할 경우 무연고 묘지에 안치된다.
해당 유골은 법무부가 법체험 테마파크인 솔로몬로(law)파크 조성 작업을 진행하던 부지에서 발견됐다.
무연고 묘지에는 시신 100여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부는 이번에 발견된 40여구 시신도 이 무연고 시신에 해당하는지 조사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오수 장관대행과 문찬석 광주지검장 등은 이날 시신이 발견된 곳을 찾았다.
법무부는 해당 시신들이 5·18 당시 암매장된 행방불명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신이 발견된 부지는 5·18사적지 22호로, 5·18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주요 격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