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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창업 기업 '리센스메디컬', 70억 투자 유치 성공



울산

    UNIST 창업 기업 '리센스메디컬', 70억 투자 유치 성공

    UNIST 교원창업기업인 ㈜리센스메디컬이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사진=UNIST 제공)

     

    급속 냉각 마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한 대학 창업기업이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내 주목 받고 있다.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이용훈)는 김건호 교수가 창업한 ㈜리센스메디컬이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 BNK증권, 현대기술투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이 참여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세포를 정밀하고 빠르게 냉각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와 피부과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다.

    냉각온도와 속도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독점 세포냉각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마취를 비롯해 염증성 질환 치료 효과와 관련된 냉각온도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안과 냉각마취기기는 미국의 대표 안과전문병원 2곳에서 현재까지 100명의 환자에게 250회 이상의 시술을 진행했다.

    리센스메디컬의 안과냉각마취기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드 노보(de Novo)' 적합판정을 받았다.

    1년 이내에 세계최초로 냉각마취에 대한 FDA 제품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다는 게 리센스메티컬 측의 설명이다.

    드 노보는 라틴어로 '새롭다'라는 뜻으로, FDA에서 제품분류 품목조차 마련되지 않은 신개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성을 증명하면 특별히 주어지는 허가제도다.

    김건호 대표는 "임상에 참여한 90%가 넘는 환자들이 냉각마취에 만족하고 있다. 8개월에 걸친 반복 임상을 완료한 환자들 모두가 냉각마취 계속 사용을 위한 방안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 또 "10초 마취발현으로 전체 시술시간 또한 5배 이상 줄어드는 데이터 또한 나오고 있어 의료현장의 반응도 뜨겁다"고 했다.

    리센스메디컬은 미국 시장을 노리는 안과제품과 함께 국내 피부과 의료기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유니스트 학내에 GMP 인증 생산시설을 갖춘 리센스메디컬은 최근 피부과 정밀냉각기기에 대한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제품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리센스메디컬은 지난 10월 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19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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