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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단체 "21대 총선, 남녀 동수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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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여성단체 "21대 총선, 남녀 동수 실현해야"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가 내년 총선에서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부산CBS)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내년 총선에서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부산여성연대회의 등 부산지역 5개 여성단체연합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 국회의 여성 의원 비율은 17%로 전세계 평균 24.1%보다 훨씬 낮다"며 "정치 영역에서 남녀간 불평등이 현격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 후보의 50%는 여성으로 공천하고, 전체 후보자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30%에도 못 미치는 여성의원 비율과 후보자 비율은 정치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특히, 부산은 '여성정치인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정치인을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부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여성 의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하며 후보 역시 여야를 합쳐 2~3명 뿐이다"고 현실을 말했다.

    여성 단체는 "미투 운동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차별과 폭력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며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 나아가 "여성의 대표성 확대는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각 정당은 양성평등 시대에 걸맞게 남녀 동수를 실현하고 강력한 할당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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