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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美 쇠고기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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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美 쇠고기 ''호주산''으로 둔갑 판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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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 이후 첫 위반, 사법처리 될 듯

     

    신세계 이마트가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됐다.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이후 대형할인마트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계당국은 이마트를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여론이 아직 민감한 것을 감안하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것은 지난달 27일.

    그러나 판매 재개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이마트 남양주점은 미국산 쇠고기 15.5kg을 15개 팩으로 포장해 호주산으로 진열했다 관계당국에 적발됐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일단 원산지 허위표기와 관련해 관계자를 형사입건하고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문제가 된 포장육 상단에는 US BEEF(미국산)라는 표기가 돼 있었지만 하단 가격 라벨에는 수입 호주산으로 동시에 명기돼 있었다. 또 15팩 가운데 1팩은 실제 판매가 됐다.

    농관원 품질관리과 조성환 주무관은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도 원산지 표기 의무준수는 중요하다"며 "일단 소비자들이 혼동할만한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판단해 형사입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위표기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대한 국민여론이 여전해 농관원측에서는 단순 실수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에 점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법 제17조에는 원산지 허위표시나 이에 준하는 혼용표기 역시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32조 2항에 따르면 관련자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하면서 매장 직원이 크게 혼동한 것 같다"며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BestNocut_L]그러나 대한민국 최고의 할인마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데 소비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서울 신정동에 사는 주부 남모씨는 "국내 1위 대형마트로서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 책임감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씨 역시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싸고 가뜩이나 말들이 많은데 원산지 허위표시는 소비자 선택권을 판매처가 스스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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