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배우 차인하가 사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파악 중이다.
갑작스런 차인하의 비보에 소속사는 충격에 빠졌다. 차인하의 소속사인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1992년생인 차인하는 지난 2017년 단편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했다. 이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더 뱅커'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차인하는 최근에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극 중 주인공인 주서연(오연서 분)의 작은 오빠 주원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그의 유작이 됐다.
이 같은 갑작스런 비보에 대중도 큰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차인하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날까지도 자신의 SNS를 통해 소통을 해온 터라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에 많은 팬들은 그의 SNS를 찾아 추모의 뜻을 전하며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