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배우 정준호가 강원도 춘천시 소재 대형 리조트 시설 불법 용도변경 영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연관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배우 정준호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내고 "강원도 춘천시의 요구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모래시계'의 세트장으로 이용될 해당 장소의 경영과 운영에는 전혀 참여한 바 없다"며 "따라서 이번에 문제가 된 인허가 건과는 어떠한 연관도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준호는 영화 '모래시계'에 캐스팅된 이후 해당 영화의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 명예회장직을 맡아 왔다.
STX라이언하트는 "공인으로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장소의 경영이나 운영에 관여할 예정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아울러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SBS '8뉴스'는 '춘천 홍보대사 배우 참여 대형 리조트의 수상한 영업' 리포트를 통해 강원도 춘천 북한강변에 지어진 지 1년 정도 된 대규모 리조트 시설이 건물 용도를 '다세대 주택'으로 변경한 채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객실과, 수영장을 갖췄고 만들 때부터 유명 배우가 참여했다며, 해당 배우가 현재 춘천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배우에 정준호가 지목되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