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강석호, 원내대표 출사표 "나경원, 고생 많았다"



국회/정당

    강석호, 원내대표 출사표 "나경원, 고생 많았다"

    "무너진 협상력 복원하고 국민들께 인정 받아야"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비박(비박근혜)계 3선인 강석호 의원이 3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국민들께 인정받는 수권 야당으로 당을 다시 일으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1년 임기는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까지지만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이라 당규 상 의원총회 결정으로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강 의원은 "의총에서 의원들 뜻에 따라야 한다"면서도 "만에 하나 그때(임기)까지 (패스트트랙 협상을) 못 한다면 당헌 당규에 나온 그대로 물 흐르듯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취재진 질문에 답했다.

    나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서는 일단 "어렵고 고생 많이 한다. 열심히 잘하고 있고 지혜를 짜서 고생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협상력과 정치력으로,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며 "저는 원내 협상력 복원과 보수통합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을 통해 우리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도 모자란 판에 협상의 주도권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손에 얻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원내대표에 당선된다면 패스트트랙을 포함한 국회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스타플레이어가 아니라 원내를 관리·감독하는 매니저로서 국회의원들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단장인 당대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구단주인 당원들의 뜻에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의 구체적인 문제점이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등에 대해서는 현 원내지도부에 대한 반기로 비칠까 우려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황교안 대표와 특별한 사전 교감도 없었다고 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