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오는 7일 결혼한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배우 전혜빈이 결혼한다.
전혜빈의 소속사 팬스타즈컴퍼니는 3일 "전혜빈 씨는 오는 12월 7일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진지한 만남 끝에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전혜빈은 소속사를 통해 예비 신랑을 소개했다. 그는 "예비 신랑은 훌륭한 인품을 지닌 사람으로, 저와 깊은 공감으로 소통하며, 함께할 때 더 큰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결혼 상대가 비연예인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부모, 일가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전혜빈 씨에게 깊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전혜빈은 2002년 걸그룹 러브의 멤버로 데뷔해 '오렌지 걸'이라는 노래로 사랑받았다. 이후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댄스 실력과 끼를 발휘해 '이사돈'(24시간 돈다는 의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03년 싱글 '러브 섬바디'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2005년 정규 앨범 '인 마이 판타지'를 내 '2 A.M'이란 곡으로 활동했다. 당시 파격적인 의상과 댄스로 이목을 끌었다.
전혜빈은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를 병행했다. 시트콤 '논스톱 3',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마녀유희', '왕과 나', '전설의 고향', '구미호', '내사랑 내곁에', '인수대비', '직장의 신', '조선 총잡이', '또 오해영', '캐리어를 끄는 여자', '국시집 여자', '조작', '숫자녀 계숙자', '라이프 온 마스', '뷰티 인사이드', '왜그래 풍상씨'에 출연했다.
영화 '죽도 서핑 다이어리', '령', '몽정기 2', '우리 연애의 이력', '인어전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 출연하고 연극 '햄릿', 뮤지컬 '싱글즈' 무대에 올랐으며, 예능 '여걸식스', '뷰티스테이션 더쇼 2', '팔로우미 시즌 9'에서는 MC를 맡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 W' 시즌 1,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 '정글의 법칙 in 통가', '정글의 법칙 in 남극' 등 SBS 장수 예능 '정글의 법칙'에 단골 출연했다.
전혜빈은 현재 방송 중인 TV조선 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조작단'에서 황수경 역을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