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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뇌물수수' 김영만 군위군수 결국 구속 "사안 중대"



대구

    '억대 뇌물수수' 김영만 군위군수 결국 구속 "사안 중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가 결국 구속됐다.

    대구지방법원은 김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김 군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대구지방법원 최종한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가 소명됐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장병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김 군수는 관급공사와 관련해 업자에게서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김 군수 측근 2명과 전직 공무원 1명 등 3명이 구속됐다.

    한편 김 군수의 구속은 대구 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지인 군위군의 단체장이 구속되면서 지역 사회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공항 이전 사업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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