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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떠나는 포체티노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축구

    손흥민이 떠나는 포체티노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말로는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팀을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토트넘 선수들도 포체티노 감독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슬퍼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12라운드까지 3승5무4패 승점 14점 14위에 머무는 등 성적 부진이 이유. 곧바로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8월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사령탑이다. 첫 시즌 부진한 뒤 이적을 요청했을 때 만류하기도 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영국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면 손흥민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얼마나 고마운지 말할 필요도 없다. 말로는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면서 "축구는 물론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당신의 미래에 행운이 따르길, 그리고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로 포체티노 감독을 배웅했다.

    다른 동료들도 SNS에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인사를 남겼다.

    해리 케인은 "나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당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면서 "지난 5년 반 동안 환상적인 순간이 있었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감독이자 나의 친구였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델레 알리는 "고마움을 다 말하기가 어렵다. 나를 늘 생각해줬고, 내게 해준 모든 것에 항상 감사했다"면서 "행운을 빌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했다.

    카일 워커-피터스는 "세계 최고의 감독 밑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든 것이 고맙다. 평생 감사하겠다. 당신의 미래에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는, 파울로 가자니가는 "당신의 믿음에 감샇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항상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포체티노 감독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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