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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내년 위성 발사해 실시간 미세먼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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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환경과학원 "내년 위성 발사해 실시간 미세먼지 감시"

    한중일 정부 공식 인정..2017년 최신 결과까지
    中 요인 연평균 32%, 국내 요인은 70% 가량
    공동 연구 기반으로 국제적 노력 하자는 취지
    다행히 3국 모두 최근들어 연평균 농도 하락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 1 (18:20~19:55)
    ■ 방송일 : 2019년 11월 20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 정관용>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정부가 최초로 초미세먼지에 관한 공동 연구 보고서를 냈습니다. 참 의미 있는 연구 보고서인데요. 그 연구를 진행한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 바로 연결합니다. 장 원장님, 안녕하세요.

    ◆ 장윤석>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조사연구한 겁니까?

    ◆ 장윤석> LTP 장거리 이동에 관한 연구는 2000년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 정관용> LTP가 초미세먼지인가요?

    ◆ 장윤석> 아니요, LTP는 롱 레인지 트랜스포트라고요. 장거리 이동이라는 겁니다. 대기에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오염물질에 관한 연구인데 한중일이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중국에서부터 한국, 한국에서부터 일본으로 가는 오염물질에 대한 연구를 2000년부터 시작을 했고요.

    ◇ 정관용> 2000년부터.

    ◆ 장윤석> 네, 주로 아마 그 당시에 황사 때문에 시작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4단계인데요. 2016년부터 4단계인데 그때부터는 초미세먼지에 관한 항목을 초미세먼지에 대해서 집중을 해서 연구를 했고요. 그리고 4단계가 작년에 끝난 겁니다. 그래서 작년에 보고서를 내려고 냈는데 그때 중국 측에서 저희가 배출량을 사용하는 배출량 자료가 너무 오래된 걸 사용한다 그래서 보고서 발간을 거부를 했죠.

    ◇ 정관용> 그럼 이번에는 동의한 거예요, 중국이?

    ◆ 장윤석> 그래서 이제 그 절충안으로 저희가 2017년도에 새로운 배출량이 나왔으니 그걸 사용해서 다시 계산을 하자. 이렇게 돼서 아마 1년 정도 지연이 돼서 발간을 한 겁니다.

    ◇ 정관용> 지연됐지만 어쨌든 2017년에 최신 자료까지가 반영된 결과가 나온 거네요.

    ◆ 장윤석> 그렇죠.

    ◇ 정관용> 그리고 이번에 나온 결과는 한중일 3국 정부 모두 공식 인정한 자료고?

    ◆ 장윤석> 공식 인정한 거죠.

    ◇ 정관용> 아마 우리 국민들이 가장 궁금한 게 중국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냐인데 얼마나 영향을 미칩니까?

    ◆ 장윤석> 발표한 대로 지금 연평균으로 해서 32% 정도 이렇게 산정이 됐습니다.

    ◇ 정관용> 고농도 때는요?

    ◆ 장윤석> 고농도는 저희가 따로 하지 않기로 그렇게 얘기를 해서 아까 오전에 기자 브리핑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사실은 저희 환경부에서도 일반 국민들이 고농도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고 비고농도 때는 거의 관심이 없다가 고농도에서 날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굉장히 관심이 있는 건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첫 번째로 내는 보고서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계속 거부를 했고요. 조금씩 공동으로 내는 걸 유도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제 좀 순화시켜서 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연평균 자료뿐만 아니라 계절별, 월별 다 분석자료는 있는 거죠?

    ◆ 장윤석>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또 우리한테 고농도일 경우 몇 퍼센트까지 자료가 있는데.

    ◆ 장윤석> 그렇게 되면 원래는 아시겠지만 최근까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중국 기여율이 있다는 것은 얘기가 없었거든요. 작년에 특히 지난 고농도 때도 심지어는 한국에서 기여하는 게 더 많다, 이런 얘기까지 억지를 부린 거죠. 그런데 이번에 어느 숫자건 간에 중국의 이런 기여도가 더 크다는 것을 하기 위해서 좀 자극적이지 않게 이렇게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자료는 다 분석자료는 가지고 있고 그 분석자료는.

    ◆ 장윤석> 분석자료는 3개국에서 각각 수행을 했고요. 중국에도 중국에서 아마 일별, 월별 이런 자료들이 있을 거고요. 저희도 당연히 일별, 월별로 해서 자료가 있고 일본도 마찬가지고 그중에서 일별, 월별로 이렇게 하지 않고 1년 토털로 해서 평균값만 일단 이번에 발표를 하자, 이렇게 합의가 된 겁니다.

    ◇ 정관용> 그렇습니다만 이미 장윤석 원장께서 기자간담회 때 언급을 하셔서 보도가 다 됐어요. 우리나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는 중국 요인이 70% 정도다라고 하셨잖아요.

    ◆ 장윤석> 70%라고 고농도 그 평균값을 얘기한 게 아니고요. 그렇게 할 수도 있는데 저희가 지난 최고 농도가 왔을 적에 집중분석을 했거든요. 그래서 외부 요인이, 국내 요인이 아닌 외부 요인이 한 최고 80% 정도는 산정이 됐고 그중에서 굳이 그 당시에는 그냥 국외 요인만 했는데 중국 요인으로 저희가 산정한 건 70% 가까이 된 걸로 저희가 기억하고 있었고요. 고농도도 고농도가 여러 번 오기 때문에 어떤 때는 60%도 되고 70%도 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례마다 그게 다른데 아까 제가 언급한 건 지난 초고농도 왔을 적에 그때 아마 국민들이 기억을 제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때 사례를 얘기한 겁니다.

    ◇ 정관용> 그리고 물론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기는 할 거고요. 그런데 아무튼 분명한 건 연평균은 중국 요인이 32%인데 우리가 고농도가 되면 중국 요인은 그거보다 훨씬 높아진다는 분명한 거죠?

    ◆ 장윤석> 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연평균으로 쳤을 때 중국 요인이 32%면 나머지 70%가량이 전부 국내 요인입니까?

    ◆ 장윤석> 연평균으로 보면 그렇게 되는 거죠. 사실은 이게 평균으로 3개국의 결과를 평균 냈기 때문에요. 제가 보기에는 발표를 처음으로 저희가 2000년부터 해서 지금 19년이 됐는데도 외부 발표를 한 게 지금 처음이거든요.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중·일 3국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그러니까요.

    ◆ 장윤석> 그래서 그런 게 어느 정도 인정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거지 사실은 32%라는 숫자는 과학적으로 봐서는 그렇게 비중을 많이 두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연평균이라는 거기 때문에 저농도 때도 사실 기여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저런 걸 다 합해서 하기 때문에 그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것도 한 25% 됩니다. 그래서 물론 그건 기여율이기 때문에 양이 그렇게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일본에서 만약에 일본은 우리보다 PM이 굉장히 낮은 농도이고 그게 그래서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관심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관측되는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한 25%는 왔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정관용> 아니, 중국 요인 때문에 우리가 중국 탓 한다고 우리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3국 정부가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조심스럽게라도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국제적 노력을 함께해 보자는 거 아니겠어요.

    ◆ 장윤석> 맞습니다. 환경문제에서 외국의 기여도라든지 말이 기여도지 탓을 영향이죠. 근거는 사실 어느 나라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합니다.

    ◇ 정관용> 그렇죠. 그런데 오늘 발표된 결과에서 한 가지 좀 다행스러운 것은 3국 모두가 다 2000년에 비해서 최근에 오면 올수록 연평균 농도는 떨어지고 있다. 맞습니까?

    ◆ 장윤석>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주위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자꾸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니까 발생이 되니까 예전보다 나빠진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는데요. 느낀 사항은 그렇게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사실은 연평균으로 봤을 적에는 계속 중국은 많이 떨어져 있는 거고요. 많이 떨어져도 우리나라보다는 높죠.

    ◇ 정관용> 그렇군요.

    ◆ 장윤석>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그중에서 질소산화합물 같은 경우는 산업적인 요인 때문에 많이 안 떨어지고 심지어는 조금 오르는 것도 있습니다.

    ◇ 정관용> 산업적 요인으로 더 오르는 것도 있어요?

    ◆ 장윤석> 그러니까 많이 안 떨어지죠. 그러니까 더 이상 잘 안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황산화물 같은 것은 공해, 대표적인 석탄 같은 거에서 나오는 고유물질이기 때문에 많이 떨어지는데요. 질산화물은 산업활동하고 상당히 연관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발전이라든지 자동차라든지 이런 거 타입에 따라서 낙수 같은 것은 올라갈 수도 있는 거죠.

    ◇ 정관용> 또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걸 보면 내년 3월에 환경위성발사에서 한반도와 동아시아 대기 중의 오염물질 이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겠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건 뭡니까?

    ◆ 장윤석> 정확히는 지금 현재로는 2월 20일경에 위성을 발사를 하게 돼 있고요. 거기에 이제 저희 환경 최초로, 세계 최초로 정지위성을 발사를 합니다. 그래서 그게 거의 유럽, EU하고 아시아에서는 위성을 쏘게 되는데 그러면 한반도에 동북아시아를 대기질을 감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미세먼지든지 그게 실시간으로 감시하게 되는 거죠. 조금 더 정확한 기여율을 저희가 산출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 위성은 한중일 공동이 아니라 우리 자체적으로 하는 거죠?

    ◆ 장윤석> 우리나라에서..

    ◇ 정관용> 알겠습니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한다 하더라도 그 측정자료를 세계적으로 중국이나 일본한테까지 다 공유하면 좋겠네요.

    ◆ 장윤석> 공유할 예정에 있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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