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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현수, 짧지만 묵직한 '韓日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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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캡틴 김현수, 짧지만 묵직한 '韓日전 메시지'

    • 2019-1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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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주장 김현수.(사진=이한형 기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열린 17일 일본 도쿄돔.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담담함 속에 긴장감이 엿보였다.

    일단 대만, 호주 등을 제치고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라는 목표를 이룬 상황. 하지만 한일전이다. 더군다나 전날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8 대 10으로 졌기에 설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장 김현수도 이런 분위기를 알고 있다. 김현수는 "평소처럼 선수들과 전력분석을 했고 특별히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장으로서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현수는 "선수들에게 2019년 마지막 경기인 만큼 기분좋게 끝내자고 했다"고 귀띔했다.

    소기의 목적을 거뒀지만 대회를 이기면서 마무리하는 것과 지고 끝내는 것은 천양지차다. 게다가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 우승팀이다.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당시 MVP가 김현수다. 이번 대회 김현수는 다소 타격감이 좋지 않지만 중요할 때 제몫을 해줬다. 올림픽 본선행의 분수령이던 멕시코와 경기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 대 3 역전승을 견인했다.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 4할대 맹타를 휘두르는 21살 이정후와 전날 일본전에서 적시타 2개 등 3타점을 뽑아낸 20살 강백호에 대해서다.

    김현수는 "천재들인 것 같다"면서 "어린 나이에 정말 잘 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강백호는 수비는 잘 모르겠는데 타격에서 천재고, 이정후는 수비까지도 천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실 김현수 본인도 2008년 당시 타격 기계라는 말을 들었다. 육성 선수 출신 김현수는 2008년 타격왕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성장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당시 20살의 나이에 일본과 경기에서 중요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인도 2008년 당시에 천재라는 말을 듣지 않았느냐"는 말에 김현수는 "나이가 어리니까 그렇게 불러주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과연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캡틴의 말처럼 올해 마지막 경기를 해피 엔딩으로 끝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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