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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돗물 비상 대응시스템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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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수돗물 비상 대응시스템 마련키로

    이용섭 시장, 17일 수질사고 현장 방문해 긴급 점검·지시
    "보다 철저한 현장관리, 비상시 완벽한 대응태세 갖춰야"
    상수도본부, 문흥동 일원 흐린 물 비상조치로 문제 해결

    (사진=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광주 일부 지역 흐린 물 유입과 관련, 비상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즉시 실행 가능한 행동계획을 만들어 향후 유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17일 오후 북구 문흥동 등 일부지역 흐린 물 유입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북구 각화동 상수도 공사 현장을 찾아 "흐린 물이 발생해 시민들께 불편을 끼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 7일 백운광장 하수관거 공사 중 서구와 남구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예기치 않은 이물질이 유입되고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사전에 예고했지만 지난 14~15일에는 문흥동, 풍향동 일부 아파트 등에 흐린 물이 출수돼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해 이번 사건이 조기에 수습된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삼아 비상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과 즉시 실행 가능한 행동계획을 만들어 대응하라"며 "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이를 지켜나가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용섭 시장은 지난 14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만나 광주시의 오래된 상수도관 교체 및 기존 상수도관의 세척과 유지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문흥동 일대의 흐린 물 유입은 남구나 서구 일대의 사고와는 달리, 블록고립 과정에서 흐린 물이 일시적으로 출수될 수 있는 상황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 고지했지만 이유여야를 막론하고 시민께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비상 대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블록고립은 블록 내의 모든 흐린 물을 배출시키고 새 물이 공급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으로 전국에서 광주시가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 전역을 150개의 소블록으로 구분해 망을 구성하는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92개 블록을 구축했고 올해 북구 문흥동 일대와 서창동 일대에 17개의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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