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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 "초고난도 문항 없고, 배경지식 따라 유불리 없도록 출제"



교육

    수능출제위 "초고난도 문항 없고, 배경지식 따라 유불리 없도록 출제"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 유지
    14일부터 1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수능출제위원장인 심봉섭 서울대 교수(오른쪽)가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함께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2020학년도 수능 출제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도록 고려했고,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유불리가 생기지 않도록 출제됐다"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은 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초고난도 문제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은 " 작년에 31번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 출제위원단에서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두 번에 걸쳐서 출제를 하는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부분들이다. 이런 문항을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그래서 당연히 그와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밝혔다.

    배경지식 유무에 따라 유불리가 생기지 않겠느냐 질문에 대해 심 위원장은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모든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나 제재를 중심으로 한 지문을 찾아서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아마 이번 수능에서도 그런 유불리는 생기지 않으리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노경주 검토위원장은 "올해는 모의평가 때부터 검토위원 입소위를 하루 앞당겨서 검토위원 워크숍을 강화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검토위원들의 정답률 예측력을 제고해서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검토위원단은 제2외국어 한문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현장 교사가 100%이다"고 답변했다.

    심봉섭 수능출제위원장은 출제의 기본방향, 영역별 특징, 배점, 출제 기조, EBS 연계율 등을 설명했다.

    출제의 기본방향은 첫째,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 특히, 고등학교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늘 다루는 그러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를 달리하거나 문항에 대한 발상을 새롭게 하거나 내용에 대한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등의 수정을 거쳐 출제했다.

    두 번째로는 영역별 특징을 보면 지문을 많이 활용하는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는 정해진 출제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제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였고, 나머지 영역들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되도록 출제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핵심내용 위주로 그리고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고 학습자의 시험 준비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했다.

    세 번째로 문항의 전반적인 성격을 보면, 모든 문항은 학습된 지식을 측정하기보다 수능의 기본 취지에 맞게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추리능력 또는 분석능력 또는 탐구능력과 같은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네 번째로는 배점에 관해 살펴보면,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또는 문항의 난이도 또는 문항을 푸는 데 필요한 사고수준과 소요시간 이런 것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차등 배점했다.

    다섯 번째로 전반적인 출제기조와 수준을 보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를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 따라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였고, 또한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수준 그리고 그 이후의 학습준비 정도를 고려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에 대해 살펴보면 이번 수능에서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했다. 연계대상이 되는 교재는 EBS 모든 교재가 연계대상이 아니라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방식은 대체로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 지문연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 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연계문항의 경우 EBS 연계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했다.

    ◇ 14일부터 18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14일부터 이의신청 접수 및 이의신청심사가 진행된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14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19일부터 25일까지 심사한다. 심사가 끝나면 11월 25일 오후 5시에 정답 확정 발표를 한다. 최종적으로 12월 4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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