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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NGO 굿피플, "희망박스 통해 소외 이웃에게 사랑 전해요"



종교

    기독NGO 굿피플, "희망박스 통해 소외 이웃에게 사랑 전해요"

    [앵커]

    중세시대 교회에선 성탄절 다음날, 옷과 생필품 등을 상자에 담아 가난한 이웃들에게 선물하곤 했었는데요.

    기독NGO 굿피플은 이 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2백여 명의 봉사자들이 분주한 손길로 박스를 포장합니다.

    즉석밥과 고추장, 김, 식용유 등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식료품과 생필품들이 풍성하게 담깁니다.

    사랑과 정성의 손길로 포장된 이 박스들은 올 겨울 어려운 형편의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희망의 선물입니다.

    기독NGO 굿피플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5억 원 상당의 희망박스 11만 5천여 개가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됐습니다.

    올해도 20억 원 상당의 희망박스 2만개가 전국의 소외된 이웃들에 전해질 예정입니다.

    [이영훈 이사장 / 굿피플]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작은 사랑의 나눔이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고, 절망을 이야기하는 이 한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귀한 나눔의 행사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박싱데이는 중세시대 교회에서 성탄절 다음날, 옷과 음식 등을 상자에 담아 가난한 이웃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이 박스에 담겨 그대로 전달되길 바랐습니다.

    [유진희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독거 어르신들을 방문해서 이 박스를 전달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들이나 생필품 이런 것들 받아보시고 너무 기뻐하셨어요. 가슴이 뭉클해지고... 이번 박스를 통해서도 그 행복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황재민 / 사회보장정보원]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려우신 분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전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앞둔 지금,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관심과 섬김이 더욱 필요해보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김다솔]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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