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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인력 '바다환경지킴이' 3배 확대



대전

    충남도, 해양쓰레기 전담 수거인력 '바다환경지킴이' 3배 확대

    해양쓰레기 수거(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충남도가 해양 생태계 파괴 및 환경 훼손의 주범인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해·처리하기 위해 전담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올해 해양수산부 신규 사업으로 시행한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은 해양쓰레기 유입이 심각한 해안가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전담 관리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해양쓰레기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달리 육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됨에도 처리 비용 대부분을 연안 시군에서만 부담해 배출자와 처리자가 불일치하는 상황이 발생해 왔다.

    충남도는 시군의 해양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줄여주기위해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을 국비 보조 사업으로 추진했다.

    도는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예산 3억 8000만 원(국비 1.1억 원,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해 상시 수거 인력 40명을 운영했으며 서천과 태안군에서 5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인력만으로는 1242㎞에 달하는 도내 해안가를 전부 관리하기 어려움에 따라 도는 내년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예산을 15억 7000만 원(국비 7.8억 원, 지방비 7.9억 원)으로 확대 신청해 총 120여 명의 수거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충남도 한준섭 해양수산국장은 "내년에는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 건조를 새로 추진하고 바다 속 침적 해양쓰레기 수거를 확대하는 등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연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6년 9737톤, 2017년 1만 1045톤, 2018년 1만 1792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는 '1만 2000톤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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