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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퇴근' 호날두 향한 비난 "3년 동안 돌파도 못했으면서"



축구

    '자체 퇴근' 호날두 향한 비난 "3년 동안 돌파도 못했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문제는 이후부터다.

    호날두는 교체 투입되는 디발라를 외면했다. 이어 벤치에 앉지 않고, 곧바로 터널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향해 "떠나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라커룸도 아닌 집으로 '자체 퇴근'을 했다.

    일단 사리 감독은 호날두를 감쌌다. 사리 감독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뛴 선수가 교체됐을 때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면서 "호날두는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부상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최선을 다했으니 교체 때 짜증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밖에서 보기에는 그저 철 없는 행동일 뿐이다. 호날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이유다.

    파비오 카펠로 전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최고의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3년 동안 드리블로 누구도 돌파하지 못했다"면서 "그 상황에서의 교체는 평범한 일이다. 챔피언이 되려면 교체된 선수도 자리를 지키면서 동료를 존중해야 한다"고 호날두의 돌발 행동에 날을 세웠다.

    경기 종료 전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이 규정 위반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 후 무작위로 선수가 선정되는 도핑 테스트 때문이다.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카사노는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 전 경기장을 떠났다면 문제가 있다. 도핑 테스트 규정을 어기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나도 같은 경험이 있다. 2년 징계를 당할 뻔 했다. 결국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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