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기오염 걱정' 中석탄난방 축소계획, 천연가스 부족으로 차질"



아시아/호주

    "'대기오염 걱정' 中석탄난방 축소계획, 천연가스 부족으로 차질"

    '스모그 자욱한' 베이징 시내 (사진=연합뉴스)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중국이 북부 10여개 성의 석탄 난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천연가스의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베이징 화학기술대와 국제 비영리기구인 '클린에어 아시아'가 지난달 말 펴낸 보고서에서 북부 3개성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북부 지역 가정 가운데 3분 1가량이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석탄 난방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천연가스 공급 부족과 전력난, 전기료 부담 등 때문에 천연가스와 전기 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17년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북부 10여개 성 가정의 석탄 난방 시스템의 70%가량을 천연가스 또는 전기 난방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지역을 대기오염 집중관리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 톈진과 주변의 다른 26개 도시를 포함한 북부 28개 도시가 대상이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를 4%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난방으로 인한 대기오염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