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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文대통령 만난다…'조국정국' 이후 첫 대면



법조

    윤석열, 오늘 文대통령 만난다…'조국정국' 이후 첫 대면

    尹, 오늘 오후 2시 靑에서 열리는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
    조국 사태 이후 첫 대면…검찰개혁 관련 대통령 지시 주목
    檢 관계자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관련 보고는 없을 것"
    정경심 등 검찰 소환 불응…조국 前장관 빨라야 주말에 조사

    문재인 대통령(사진 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대면한다. 이른바 '조국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첫 공식 만남이다.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대면한다.

    이날 회의에는 조국 사태에서도 불거졌던 채용비리 문제를 비롯해, 일상에서 펼쳐지는 불공정 사례를 개선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또 법무부 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김오수 차관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법조계 전관예우 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과 처음 대면하는 만큼, 문 대통령이 이날 검찰개혁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를 내릴지도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윤 총장에게 직접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당시 업무보고 현장에 없었던 윤 총장은 다음날 곧바로 전국 검찰청의 특별수사부(현 반부패수사부)를 축소하고, 외부기관에 파견 나간 검사들을 복귀시킬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이후 검찰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 사항과 대검이 발표한 자체 개혁안을 이행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총장의 지시로 전날 공식 업무에 들어간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안산지청장)과 관련한 보고는 따로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세월호 특별수사단과 관련해 대통령께 따로 보고할 내용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사단은 인선을 마치는 대로 다음 주중 기록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개최하려했으나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동생 조모씨 모두 전날 검찰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뿐만 아니라, 정 교수에게 적용된 자녀입시·사모펀드·웅동학원 관련 혐의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구속된 주요 인물들이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고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예정된 만큼,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는 빨라야 이번 주말에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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