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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가 언급한 '페르난도 보테로' 작품 국내 첫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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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BTS 뷔가 언급한 '페르난도 보테로' 작품 국내 첫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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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옥션, 20일 11월 경매 개최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희귀 작품 2점 등 총 208점, 약 147억원 출품

    페르난도 보테로 'After Goya' (사진=케이옥션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언급해 화제가 된 세계적인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명화 오마주 작품이 국내 경매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미술품경매사 케이옥션은 오는 20일 11월 경매를 열고 페르난도 보테로, 마르크 샤갈 등 거장들의 작품을 비롯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희귀 작품 2점 등 총 208점, 약 147억원어치의 경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 오르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 'After Goya'는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중 하나인 '오수나 공작부인'을 변형한 작품이다.

    보테로는 고야의 원작을 자신만의 특징인 부풀려진 신체와 짧게 축소된 팔다리, 작고 몰개성한 이목구비 등으로 바꿔 그렸다.

    감정이 배제된 무심한 표정과 단단하고 충만한 양감으로 표현된 오수나 부인의 초상은 보테로의 조형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남미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보테로는 그림을 그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양감에 영감을 얻어 지금까지 특유의 유머 감각과 과장된 양감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담고 있다.

    보테로는 2000년대에 들어서 미술사 전통 속에서 자신을 확인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서양 거장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재해석해 그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내고 있다.

    권위주의를 해체하고 유머와 친근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예술가의 시각에 의해 똑같은 현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 가를 보여준다.

    'After Goya'는 국내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보테로의 명화 오마주 작품으로 추정가는 9억원에서 18억원이다.

    베르나르 뷔페 'Still Life with Saint Pierre' (사진=케이옥션 제공)
    피카소의 대항마로 불리던 20세기 프랑스의 천재 예술가이자 거장,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 2점도 출품된다.

    뷔페는 거칠고 날카로운 느낌의 선묘를 활용해 대상을 표현했는데, 특히 동물의 해부학적 구조에 심취해 물고기의 골결, 소라를 비롯한 복족류와 갑각류, 나비의 외형에서 그의 선묘와 동질성을 발견했다.

    이번 경매 출품작 'Still Life with Saint Pierre' 역시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뾰족한 가시가 짙고 날카로운 선을 통해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죽음에 가까워진 대상이 신선한 채소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극적인 느낌을 준다. 추정가는 4억 5000만원에서 7억원이다.

    러시아 출신의 20세기 가장 위대한 미술가이자 초현실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의 작품 3점도 경매에 나왔다.

    바이올리니스트와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이 작품 한 가운데 위치해 가족과 모성의 위대함을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 'Violinist and Maternity over the Roofs'(추정가 4~6억원)와 샤갈의 후기작으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와 그 모습을 캔버스에 담는 화가의 모습까지 표현한 'The Painter and the Christ'(추정가 1억8000만~3억원) 등이 출품됐다.

    구본웅 '고행도'(왼쪽), '만파' (사진=케이옥션 제공)
    국내 작품으로는 소재가 알려지지 않아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구본웅의 작품 두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1935년과 1937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행도'와 '만파'는 야수파나 표현파처럼 강렬한 붓터치와 원색을 사용한 구본웅의 유화작품과는 달리 한지에 먹을 사용해 불교적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두 점 모두 석가모니의 일생을 8개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팔상도' 가운데 여섯번째 인 '수하항마'를 그린 것으로 '고행도'(추정가 2500만~5000만원)는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하는 석가가 마왕의 9가지 유혹을 물리치고 6년 고행 끝에 참 진리를 깨닫는 장면이 담겼고, '만파'(추정가 2500만~5000만원)는 1937년 구본웅이 제2회 '목시회' 전에 출품한 유화작품 '만파'와 동일한 내용이다.

    특히 '만파'는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이 먼저 제작됐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유화 작품이 목시회 전에 출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김환기가 뉴욕시기에 제작한 '19-V-69 #57'(추정가 14~20억원), '야상곡'(9억~16억) 등 작품 6점과 영국의 테이트 모던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 4점, 이우환의 작품 7점 등이 경매에 나온다.

    고미술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말년 대표작 '김복규 정려비송'(추정가 5~10억원)을 비롯해 여성의 지위와 품격을 나타내던 장신구 노리개 중 궁중의 대례복에 갖추었던 '대삼작노리개'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경매 프리뷰는 9일에 시작해 경매가 치러지는 20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는 무료로 사전 예약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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