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野, '국감 삿대질' 강기정 경질 요구…여당서도 "부적절"

뉴스듣기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국회(정당)

    핫이슈 2019 국정감사

    野, '국감 삿대질' 강기정 경질 요구…여당서도 "부적절"

    뉴스듣기

    국감장 고함·삿대질에 연일 날선 비판
    나경원 "강기정 조치 전 법안논의 없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정감사 중 고함과 삿대질로 논란을 빚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보수야권에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강 수석에 대한 조치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 법안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달리면서 정국은 더욱 경색되는 모습이다.

    ◇ 국정원에서 원내대표 별도 회동

    4일 원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정보위 국정감사가 열린 국가정보원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강 수석 문제가 풀리기 전에는 다른 논의를 하기가 어렵다"며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먼저 얘기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 있었던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를 위한 원내 일정을 잡자"고 호소했지만 야권의 거센 반발에 그 이상 논의를 이어가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 관련 조치는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 여당에서도 "정무수석이 굳이…"

    강 수석 논란과 관련해서는 여당 내에서도 우려하는 기류가 읽힌다.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회나 여·야 정당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정무수석비서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청와대에서는) 야당에 집중하기보다 국민과 민생에 집중하고, 야당을 상대할 일이 있으면 여당이 하는 게 맞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한 초선의원도 사석에서 "강 수석이 그 전에 3선 의원 하시면서 국회 밥 좀 먹었으니 이렇게 호통치고 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그러나 정무수석이 굳이 나설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비판수위 올리는 한국당·바른미래

    야권은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 비판 수위도 한껏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두고 "청와대의 오만함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이만희 원내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서도 "청와대가 국회와 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문 대통령은 강 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하고 강 수석은 다시는 국회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무수석 수준이 정치깡패나 다름없다. 제 버릇 개 주지 못한 강 수석이 있어야 할 곳은 더 이상 청와대가 아니다(김정재 원내대변인)"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어진 맹비난이다.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전 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강 수석 해임과 사과를 요구했다.

    유 전 대표는 "오만하고 무식한 청와대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상대로 일부러 싸움을 거는 모습을 보면서 '저게 국정을 책임지는 그런 집단이냐'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오 원내대표와 운영위원들께 부탁드리는데, 앞으로 절대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이 시각 주요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정관용의 시사자키

    에디터가 추천하는 꼭 알아야할 뉴스


    많이본 뉴스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