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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로스쿨 1차 합격자 오류·정정…학교측 뒤늦게 사과



사건/사고

    서강대 로스쿨 1차 합격자 오류·정정…학교측 뒤늦게 사과

    서강대 로스쿨, 1차 합격자 발표 오류로 수십명 희비 엇갈려
    김상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사과문 발표
    시민단체는 교육부에 감사청구서 제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사과문 (사진=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 갈무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과정에서 1차 합격자를 정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로스쿨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강대학교 로스쿨은 전날인 3일 김상수 법학전문대학원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2019년 11월 1일 공고한 2020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제1차 합격자 발표 중 '가군' 전형 대상자 발표에 오류를 발견해 정정 발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입시관리에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를 받으신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강대 로스쿨은 지난 1일 2020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중 가군의 1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한 지원자가 합격자 발표에 이의를 제기했고 학교 측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 로스쿨 가군 전형의 경우 1차에서 법학적성시험(LEET)과 대학 성적 등을 반영해 80명의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학교 측의 전산 오류로 이중에서 상당수의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에만 해당 전형에 209명이 지원한 가운데, 몇명의 합격 결과가 뒤바뀐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십명 규모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서강대 로스쿨은 이번 가군 합격자 발표 오류로 인한 공정성 여부에 이의가 있는 경우 6일까지 입시공정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준비생모임은 이날 교육부에 서강대 로스쿨 입시관계자들을 징계해 달라는 취지의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사준모 측은 "서강대는 로스쿨 원장의 사과만 했지 이번 사태를 야기시킨 관련자들의 징계를 하지 않았다"며 "이와 유사한 사관학교 시험 오류에서 국방부는 감사에 나선 것을 볼 때 교육부도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를 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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