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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타격' 간사이공항, 제3의 길 모색



아시아/호주

    '日 불매운동 타격' 간사이공항, 제3의 길 모색

     

    일본의 대표적인 공항인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한국 노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은 다른 일본 공항들에 비해 아시아 노선에 더 많이 의존해 왔다. 아시아 노선이 전체 국제선 교통량의 91%를 차지할 정도다.

    특히 중국, 한국, 대만,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체 국제선 교통량의 76%를 차지하는데, 2012년에 문을 연 저가 항공 전용 터미널로 이들 아시아 국적 항공사들에게 공격적으로 구애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여름 도쿄와 서울을 잇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간사이공항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공항은 장거리 항공편 운행을 현재 15개 도시에서 내년 여름까지 최소 19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공항 대표는 "아시아 항공편은 물론 유럽과 미국 항공편까지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일본 정부로부터 공항 운영을 인수한 이 회사는 새로운 노선들에 착륙료와 주차료 할인을 제안하고 있다.

    또 오사카 지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동향을 제공하며 외국 항공사들에게 취항을 설득하고 있다.

    그레고리 자넷 부사장은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지의 운송업체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터키항공은 다음 달 이스탄불행을 취항하고 카타르항공은 도하행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 3월에는 스위스 항공이 취리히행 항공편을 운항한다.

    러시아 에어로플로트도 16년 만에 내년 6월 모스크바행 운항을 재개한다.

    이 신문은 항공산업은 종종 지정학적, 경제적 여건에 좌우된다고 지적하며 그 예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 이후 한국인들의 간사이공항 여행자들이 1년 전보다 10% 감소한 사실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모두 비행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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