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하루만에 보이스피싱 피해금 2700여만원을 수거해 빼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A씨(50.서울)를 사기방조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강릉과 동해를 오가면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거한 뒤 총책이 지시하는 계좌로 28회에 걸쳐 타인 인적사항을 도용, 현금 278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후 30분여 만에 용의자를 특정, 동해경찰서와 함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는지 등의 여부도 조사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