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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들, '배달원 음식빼먹기' 방지 나섰다



사건/사고

    업주들, '배달원 음식빼먹기' 방지 나섰다

    "소속 배달원들의 소행 아니지만, 각별히 신경쓸 것"
    소비자들, "배달서비스에 '온전한 배달'도 포함돼야"

    안심스티커가 부착된 배달음식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생(이하 배달대행)들이 배달 중인 고객음식을 빼먹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음식점 점주들이 밀봉테이프를 부착하는 등 대안책을 내놓고 있다.

    앞선 지난 10일 CBS노컷뉴스는 배달앱과 함께 급성장한 배달대행들의 '고객음식 빼먹기'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배달중 고객 치킨 빼먹는 '新밥도둑'은 누구?(10월10일)]

    보도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고객들의 피해의심 사례들과 함께 '배달안심스티커'로 음식을 밀봉해 배달하겠다는 업주들이 속속 등장했다.

    한 커뮤니티에는 '음식배달 안심 스티커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고객이 직접 배달안심스티커를 제거해야 제품을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 사진이 업로드됐다.

    게시물에서 해당 스티커는 '정직한 정량배달을 위해 포장용기에 훼손방지 '안심스티커'가 부착이 되어있습니다. 안심스티커가 없거나, 포장훼손의 흔적이 보이면 매장으로 연락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소개돼 있다.

    고객들은 배달대행에게 배달을 맡긴 이상 고객에게 온전하게 가져다주는 것도 배달서비스에 포함돼야 한다며 '음식배달 안심 스티커' 등장을 반겼다.

    해당 스티커를 본 네티즌들도 '꼭 보편화돼 모든 업체가 사용하길 바란다', '애초에 훔쳐먹지 않았으면 된다', '그나마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피해의심 사례들이 속속 추가로 나오면서 배달앱 업체 측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배달 앱 업체 한 관계자는 "배달앱 소속 배달원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며, 아마 음식점에서 따로 이용하는 배달대행업체에서 발생한 일로 보인다"면서 "보도로 문제점을 확인한 만큼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배달앱 업체와 업주, 소비자들이 배달대행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면서 '배달음식 안심스티커'까지 등장한 가운데, 해당 스티커가 외식업계에서 보편화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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