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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홀로 빛난 해결사



농구

    가빈, 시즌 1호 '트리플 크라운'…홀로 빛난 해결사

    • 2019-10-15 21:31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으로 맹활약
    힘 보태줄 선수 없었던 외로운 싸움

    한국전력의 가빈이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세월은 흘렀지만 가빈 슈미트의 해결사 본능은 여전했다.

    한국전력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22 25-18 19-25 19-25 13-15)으로 패했다.

    '가빈전력'으로 불릴 만큼 가빈의 존재감이 압도적으로 빛났다.

    V-리그에서 3시즌 활약하며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가빈. 긴 시간이 지나고 다시 돌아온 그의 화력은 여전히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가빈은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1세트 9득점 공격 성공률 64%로 맹활약한 데 이어 2세트 역시 7득점에 66.6%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범실은 줄이고 꾸준한 공격력을 뽐냈다. 3인 블로커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높은 타점과 강한 힘을 바탕으로 KB손해보험의 코트를 강타했다.

    첫 경기부터 37득점에 공격 성공률 54%로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까지 달성하는 위력까지 선보였다. 올 시즌 V-리그 1호이자 개인 통산 4번째(2009-2010시즌 2회, 2011-2012시즌 1회) 기록이다.

    하지만 가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힘을 보태줄 선수가 없었다.

    리그에서 미들 블로커의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국전력은 블로킹 싸움에서 13-10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승리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 멀었다.
    한국전력의 가빈이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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