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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서 계속된 침묵…키움·SK의 잔루 파티



야구

    승부처에서 계속된 침묵…키움·SK의 잔루 파티

    양 팀 통틀어 26개 잔루 쏟아내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상황 SK 김강민이 키움 브리검의 견제구에 아웃 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부처에서의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은 잔루의 연속이었다.

    SK와 키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PO 1차전을 벌였다. 지난해 이 무대에서 화끈한 승부를 벌였던 양 팀이 다시 만났다.

    지난해 SK와 키움은 5차전까지 치르면서 홈런 18개(SK 13개, 키움 5개)를 때려내는 화끈한 타격쇼를 펼쳤다. 1차전에만 무려 7개(SK 4개, 키움 3개)의 아치를 그려낸 양 팀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양 팀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었다. 정규이닝 동안 홈런은 물론 2루타 이상의 장타조차 나오지 않았다. 이번 맞대결은 화끈한 타격전과는 거리가 멀었다. 홈런 파티가 아닌 잔루 파티였다.

    잔루는 1회초 키움의 공격부터 시작됐다. 키움은 2사 1, 3루로 기선제압 기회를 잡았지만 제리 샌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1회와 2회 모두 1개씩의 잔루를 기록했다.

    양 팀의 잔루는 계속됐다. SK 선발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키움은 4회초 2사 이후 샌즈와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장영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6회말 고종욱과 최정, 한동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이했다. 안타 하나만 터진다면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던 상황. 하지만 이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씁쓸히 물러났다.

    키움은 이날 총 16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SK가 10개로 양 팀은 무려 26개의 잔루를 쏟아냈다.

    키움은 많은 잔루를 남겼지만 연장 11회초 1사 2루에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와 샌즈의 쐐기타까지 나오며 SK를 3-0으로 제압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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