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가 13일 울진군 기성면 태풍피해 복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피해복구 현장을 찾았다.
이 총리는 먼저 주택피해가 심한 기성면 삼산리를 방문해 피해주민들을 위로한 뒤 매화면 기양리 도로· 하천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정부·도 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가 마무리된 뒤 추가 지원 등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 등 세심한 지원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 정부의 재난특별지역 선포로 국비가 지원되는 등 조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속한 구호·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태풍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하천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이총리에게 건의했다.
한편 태풍 '마탁'으로 경북지역에서는 사망 9명을 포함해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공공시설물, 농작물 등 1천45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