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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상권 옛 말...청주지역 유통 상권 지각 변동



청주

    중심상권 옛 말...청주지역 유통 상권 지각 변동

    가경동 NC청주점 개장...인접 상가 점포 속속 옮겨가
    내덕동 문화제조창, 성안길 상권 빨대현상 조짐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도 긴장

    청주 문화제조창에 입점한 의류업체.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충북 청주 드림플러스 사태 정상화와 옛 연초제조창의 재탄생 등으로 지역 유통 상권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청주시 가경동 드림플러스 건물에 문을 연 대형유통업체인 이랜드그룹의 NC청주점.

    무려 240개가 넘는 외식과 패션 브랜드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지역 상권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인접한 상가의 경우 아동 브랜드 8곳이 한꺼번에 NC청주점으로 매장을 옮기면서 건물 전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아직 전체 매장이 다 차지 않은 내덕동 문화제조창도 벌써부터 골목상권 빨대 우려까지 낳고 있다.

    청주 문화제초장 2층에 유명 브랜드 입점이 준비 중이다.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1~2층에만 70여개 유명 브랜드 식당과 의류 매장 등이 채워질 계획인데, 이미 5곳의 대형유통브랜드 입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1km 가량 떨어진 성안길 상인들은 성업 중인 일부 브랜드가 자리를 옮겨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의 한 대형 아울렛. (사진=청주CBS 최범규 기자)

     

    이처럼 지역 유통 상권에 큰 변화가 불어오면서 백화점과 아울렛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한 관계자는 "관심 있게 보고는 있지만 아직 오픈한지가 아직 1~2주 밖에 되지 않아 뭐라고 예단할 수는 없는 단계"라며 "다만 유통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인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역에 불어 닥친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향후 유통 상권에 어떤 변화를 불어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유통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 다른 유통업체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쇠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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