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코오롱티슈진이 개선기간을 부여 받으면서 당장 상장폐지 위기는 모면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2020년 10월 11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 내역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의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위의 결정은 상폐, 개선기간 부여, 상장유지 중 하나로 결정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미국 FDA가 인보사 임상시험 관련 자료보완을 요구하면서 '임상시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코오롱티슈진이 상폐까지 당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