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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퇴,흠석사찰, 일반교인이 알지 못하는 교회용어



종교

    고퇴,흠석사찰, 일반교인이 알지 못하는 교회용어

    고퇴, 흠석사찰처럼 한국의 초기 기독교 용어들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사전에서도 찾기 어렵고 일반교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교회용어 들을 쉬운말로 바꿔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총회장이 방망이를 두드립니다.

    총회장이 두드리는 방망이를 고퇴라 합니다.

    고퇴(叩堆)는 두드릴 고'(叩), '나무 망치 퇴'(堆)자를 써 '두드리는 망치'라는 뜻입니다.

    국회에서는 의사봉이라는 말을 씁니다.

    교회용어 가운데는 이처럼 일반인들에게 아주 생소한 말들이 많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헌법 권징조례 부문 제 1조 입니다.

    사전에는 '교회의 윤리와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한다' 뜻이라고 설명합니다.

    치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당회에서 증거를 모아 심사해 벌한다는 말로 처벌이라는 말도 이해하면 됩니다.

    사회에서는 별로 사용하지 않지만 교회에서 주로 사용하는 총대(總代)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말로 '대의원, 혹은 '총회대의원'이라는 뜻으로 볼수 있습니다.

    권징이나 치리처럼 뜻을 어렴풋이나마 알수 있는 말이 있는가 하면 일반인들이 전혀 상상할수 없는 용어들도 있습니다.

    '흠석사찰, '천서'같은 용어 입니다.

    흠석사찰은(欠席査察) 회의 때 결석이나 조퇴 여부를 조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천서'라는 말은 사전에서도 찾기 어렵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제104회 총회에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교회용어들을 고쳐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통합총회는 지시위원회를 안내위원회로 흠석사찰위원회를 질서관리위원회로, 천서위원회를 총대등록심사위원회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교회용어중에 이처럼 어려운 말들이 많은 것은 한국교회 초기부터 100년 이상 사용해 지금 사람들에게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예장통합이 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것처럼 일반인들에게 아주 친근하지는 않더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까지는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전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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