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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명길 수석대표 "2주내 회담재개에 회의적 …역스러운 회담 원치 않아"



아시아/호주

    北 김명길 수석대표 "2주내 회담재개에 회의적 …역스러운 회담 원치 않아"

    실무협상 마치고 귀국길에 모스크바 공항에서 밝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5일(현지시간) 저녁 6시 30분께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에서 이날 열린 북미 실무협상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북미 실무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간 실무협상에 나섰던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2주내 실무협상 재개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실무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귀국길에 오른 김명길 대사는 귀국길에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서 '미국측이 기대한 대로 2주안에 실무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김 대사 일행과 함께 비행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대사가 "판문점 수뇌 상봉 이후 지금까지 90여일이 지나갔다. 그동안에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미국 측이 새로운 셈법을 만들어 나오지 못했다"고 밀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그러면서 "그런데 짧은 2주일 동안에 어떻게 세계적 관심에 부응하는 그런 새로운 셈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지 매우 의심된다"면서 "우리는 이번과 같은 역스러운(역겨운) 회담이 다시 진행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스웨덴과 2주 후 재협상에 대해 얘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실무협상단은 "미국은 모든 주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 위해 2주 이내에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다시 만나자는 스웨덴 주최 측의 초청을 수락할 것을 제안"했고 "미국 대표단은 이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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