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간에 비핵화 실무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를 방문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실무협상에 대해 진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은 일련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일련의 아이디어를 갖고 왔다고 언급한 것은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가져왔음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읽힌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동의한 것을 진전시키고 실행하고자 노력하는 좋은 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왔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했다.
김명길 대사는 스웨덴 시간으로 오전 10시쯤부터 2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한 뒤 회담장을 빠져나와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왜 북한 대사관으로 향했는지와 함께 다시 회담장에 돌아올지, 실무 회담 일정이 연장될지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