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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야 팔린다" 트렌드 바뀐 광고 'B급이 대세'



생활경제

    "웃겨야 팔린다" 트렌드 바뀐 광고 'B급이 대세'

    (사진=동원참치 CF 영상 캡처)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웃음과 엉뚱함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른바 B급 광고가 많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는 전통매체보다는 유튜브와 SNS에 익숙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B급 광고를 통한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주요 소비층인 1980년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우아함·고급스러움보다는 재미와 웃음이 강조되고 유행어나 신조어·중독성 강한 멜로디 등의 B급 감성을 선호하면서 광고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광고가 5초 이내에 흥미를 끌지 못하면 건너뛰기 버튼을 눌러 광고 시청을 하지 않는 등 동영상 집중 시간이 짧다.

    이에 유통업계들은 소비자들의 광고 시청에 대한 성향을 분석해 짧은 시간에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각인시킬 수 있는 B급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

    대표적인 B급 광고로는 배우 조정석과 에이핑크 멤버인 손나은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 광고이다.

    수능 금지곡으로 불릴 정도로 중독성 강한 '동원참치송'으로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버거킹' 역시 배우 김영철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 드라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인 김두한의 협상 장면을 패러디한 사딸라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삼다수'는 '깨끗한 물을 찾아서 水타트랙' 광고를 공개하고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200만 뷰를 돌파했다.

    외계인들이 깨끗한 물을 찾아 지구를 찾아왔고 거대한 자연 정수기인 제주도를 우주로 가져가려다 제주도 청정수의 원천이 삼다수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우주에서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콘셉트이다.

    (사진=초월홍삼 CF 영상 캡처)

     

    B급 광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발효홍삼 브랜드 '초월홍삼'도 최근 B급 콘셉트의 광고를 공개했다.

    전속 모델 송가인이 출연한 광고는 '우유를 발효하면 치즈가 되고, 포도를 발효하면 와인이 되고, 홍삼을 발효하면'이라는 콘셉트이다.

    B급 그래픽이 나오면서 송가인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초월홍삼송'을 부르고 '에너지초월'과 '상상초월'을 강조하면서 넘치는 힘을 표현한 그래픽 효과와 함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이 출연하는 TV 프로그램 방영 시간대에 광고를 송출하면서 이미 송가인의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초월홍삼은 15초 분량의 유튜브 광고에서도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지 않고 영상을 모두 시청한 조회율이 무려 30%에 달할 정도로 광고에 대한 임팩트와 콘셉트가 강하다.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에 맞춰 최근 광고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소위 "웃겨야 팔린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히고 있는 요즘 업계에서는 B급 광고의 열풍으로 광고 시장에 큰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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