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켓 재배기술 현장평가회(사진=자료사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규격품 대량 생산기술을 도내 재배 농가에 공유하고 대외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천안시 성거읍 청포도 농가에서 '샤인머스켓 품종의 무핵과 재배기술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최근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씨 없는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품질 규격품을 대량 생산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가회는 천안포도 수출영농조합 회원, 포도 재배 농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적용 기술 설명, 시식 및 품질평가, 종합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실증 연구를 통해 생장조절제 처리로 고품질의 씨 없는 포도 대량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꽃송이 다듬기 등 재배 기술을 적용해 송이당 500g 내외, 당도 18도 이상 등 수출 규격에 알맞은 포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윤홍기 박사는 "포도 산업의 경쟁력은 균일한 품질의 포도 생산"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도내 재배 농가로 조속히 확산시켜 포도 품질을 향상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