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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염갈량의 한숨' 터지지 않는 SK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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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SK 감독이 19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인천=SK)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두산의 시즌 15차전이 열린 19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 경기 전 염경엽 SK 감독은 타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가을야구를 위해서도 아쉬운 대목이다.

    염 감독은 "시즌 내내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았다"면서 "그동안은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왔지만 시즌 막판이라 투수들도 지쳤다"고 말했다. 일례로 SK는 헨리 소사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고 휴식 뒤 투입시켰지만 전날 NC전에서 난타를 당했다.

    SK는 올해 팀 타율 2할6푼4리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도 4위(106개)에 그쳐 '홈런 공장'이라는 별칭이 무색하다. SK는 2017년 한 시즌 KBO 리그 최다인 234홈런에 이어 지난해도 233개의 아치를 그려 한국시리즈 우승에 원동력이 됐다. 염 감독은 "홈런이 60% 가까이 줄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공인구의 반발계수 조정이 큰 것으로 꼽힌다. 최근 리그를 지배한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반발계수를 낮추면서 장타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교타자들은 방망이 중심에 정타를 맞추지만 장타자들은 빗맞은 타구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게 넘어가지 않으니 심리적인 부담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SK의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날 NC에 0 대 6 완패를 당한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SK는 이날 5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6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그러나 3번 최정과 4번 정의윤이 7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특히 4 대 5, 1점 차로 따라붙은 7회말 2사에서 최정이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적시타 1개면 완전히 흐름을 가져올 수 있던 장면이었다. 5회 1사 2루에서도 최정이 삼진, 정의윤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말 2사 1, 2루에서는 지난 18일 두산전 대역전승의 주역 김강민이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SK는 9회초 두산에 쐐기점을 내주며 4 대 6 패배를 안았다. 2위 키움과 승차가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3위 두산도 3.5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박세혁이 3안타 2타점, 오재일도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4번 타자 김재환도 1점 홈런을 날렸다. 특히 호세 페르난데스는 이날 2안타를 추가, 181개로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갖고 있던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기록을 1개 경신했다. 두산은 장단 11안타로 6점을 뽑아 9안타 4점에 그친 SK 타선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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