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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장 1년을 돌아보며..이승희 목사



공연/전시

    예장합동 총회장 1년을 돌아보며..이승희 목사

    [앵커]

    교단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교단을 이끌 임원들을 선출하는 일도 정기총회의 중요한 일 중 하납니다.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의 총회장으로 섬겨온 이승희 총회장을 만나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 방송 : CBS뉴스 파워인터뷰(CBS TV, 9월 18일(수) 밤 9시 50분)
    ■ 진행 : 조혜진 교계뉴스부장
    ■ 대담 : 이승희 총회장(예장합동총회)

    ◇조혜진> 총회장님, 안녕하세요?

    ◆이승희> 네, 안녕하세요?

    ◇조혜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교단이죠? 예장합동총회 총회장으로 계시는 1년 동안 아마 가장 의미 있던 일이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이 되셨는데요. 이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승희> 저희 교단이 대북 사역을 오래 전부터 해왔습니다. 해왔지만, 저희 교단의 독자적인 기구가 없었습니다.

    ◇조혜진> 기구가 없었다는 말씀이세요?

    ◆이승희> 네, 이번 통일부로부터 저희 교단이 대북지원사업자로 이제 허락을 받게 되었죠. 그래서 교단이 전체가 대북 사역에 헌신할 수 있다. 또 이것을 통해서 앞으로 통일로 나아갈 뿐만 아니라 선교 사역의 좋은 출구를 우리가 지금 모색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죠.

    ◇조혜진> 그러니까 교단 산하의 NGO가 통일부 산하에 등록을 한 것이 아니라 교단 전체가 통일부 대북지원사업 파트너가 됐다고 이해를 하면 될까요?

    ◆이승희>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대표가 총회장입니다. 그리고 그 정식명칭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라고 그렇게 돼 있습니다.

    ◇조혜진> 그러면 가장 주력해서 하실 일은 어떤 걸까요?

    ◆이승희> 저희들이 과거에는 평양에 빵을 보낸다든지 빵 공장을 해서 식량 문제를 많이 했는데, 남북 공통의 공통분모가 뭘까 생각하던 중에 산림녹화. 이 나무를 심는 것. 북한은 굉장히 절실합니다. 참 민둥산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무를 심는 것이 북한에 절실히 필요하고, 그것이 곧 남한의 기후 환경과 직결되기 때문에 나무 심는 사역을 지금 시작을 했죠.

    특별히 유실수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그들에게 식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나무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조혜진> 어느 정도 심으셨나요?

    ◆이승희> 저희들이 묘목을 지금 두 차례 묘목을 보냈고, 그 묘목을 이제 키우고, 또 실제적으로 현장에 식수를 하는 것은 그분들이 하시고, 저희들은 분기마다 모니터링을 하죠.

    ◇조혜진> 알겠습니다.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그 산림녹화 사업이 잘 진행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 가져봅니다. 지난해 불었던 ‘미투 열풍’ 때문이었을까요? 예장합동교단에서도 총회차원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셨어요. 이 이후에 일어난 변화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승희> 사회적인 이슈이기도 했고, 또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각계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또 청소년 사역자들 이런 분들을 모시고 교육을 했고, 그러나 한 번의 교육으로 끝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노회적으로, 또 지역적으로, 교단적으로 이 교육을 지속적으로 계속 해 나가고 있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신학생들,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가 되는 분들에게 이것을 필수적으로 이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그런 작업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가 되려고 하는데 강도사 고시를 쳐야 되고, 또 목사 고시를 쳐야 되는데, 교단에서는 이 내용을 가지고 면접을 강화했습니다, 이미. 그래서 학교에 수강 과목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조혜진> 다음 학기부터 들어가나요?

    ◆이승희> 네, 그것은 학교와 조금 조율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해서 학교에서부터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키자 그렇게까지 지금 진행이 돼 있습니다.

    ◇조혜진> 여튼 한국 교회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 성폭력 예방교육도 반드시 필수과정이 되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이밖에도 교단장으로 1년을 지내시면서요. 여러 일들을 하셨을 텐데요. 가장 보람 있었던 일, 또 반대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일까요?

    ◆이승희> 보람 있었다는 건 저희 교단에 국한 시켜서 말씀을 드리면, 교단이 좀 안정적으로 한 회기를 지나갔다. 큰 격랑이 없이 지나갔다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아쉬웠던 것은 저희 총대들과 저희 교단 산하의 많은 교회들이 많은 기대들을 가져 주셨는데, 그 기대를 다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아쉬움이죠.

    이 제도 전체를 좀 바꾸고 싶었던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도를 개선하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좀 많이 남습니다. 이 사회의 이슈를 좀 선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 이슈 선점에 조금 뒤쳐졌다고 하는 것이 아쉬움도 있고 그렇습니다.

    ◇조혜진>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주요 교단들의 협의체죠? 한국교회총연합의 대표회장으로도 활동을 하셨습니다. 1년이 지나셨는데, 1년 정도 됐나요? 소회를 먼저 듣고 싶고요. 그다음에 한국 교회의 연합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한 번 제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승희> 연합사역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런데 이 연합기관과의 소통이 굉장히 부재했다. 그것 때문에 어떤 시너지를 나타내지 못하고, 각각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대정부, 대사회적인 그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참 많습니다.

    바람은 한국 기독교의 이 연합기구가 하나인 것은 원치 않습니다. 여러 기구가 있을지라도, 좀 더 소통을 하고, 공통분모를 찾아서 교회를 보호하고, 또 교회의 소리를 내는 일에 이 소통과 연합이 더욱 더 절실하다 그런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갖습니다.

    ◇조혜진> 네, 다른 연합기구들과의 소통이 조금 아쉬웠다는 말씀이시고요. 총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승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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