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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1년…강팔문 사장 "시장지향·신속과 효율"



전북

    새만금개발공사 1년…강팔문 사장 "시장지향·신속과 효율"

    지난해 9월 설립, 오는 21일 1주년
    강 사장 "신속·효율적 추진" 강조
    "지난 1년, 사업 방향 결정한 시간"
    1년차 평가 면해, 내년 본격 '시험대'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이 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민성 기자)

     

    "앞으로 10년간 어떤 방향으로 새만금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한 해였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18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미션은 새만금 사업의 신속·효율적 추진으로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1년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대신 "지금까지 어떤 일을 맡으면서 자신감이 없던 적이 없었다"며 확신을 드러냈다.

    강 사장은 개발공사의 메인 프로젝트로 단연 '스마트 수변도시'를 꼽았다. 그러면서 "도시 자체를 만드는 것보다 그 안을 무엇으로 채울 지가 중요하다"며 "매력있는 도시로 가꾸는 데 초점을 맞춰야 사람도, 기업도 오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유인책으로 국제학교 등 생활에 밀접한 인프라를 꼽기도 했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 1조 1천억원 가량을 들여 6.6㎢ 부지에 인구 2만명 규모의 새만금 특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시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내년 말 착공이 예상된다.

    강 사장은 또 '시장 친화적인 개발'을 강조했다. 기업과 시장이 반응할 만한 환경을 조성해야 새만금 흥행을 보장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아무리 멋진 그림을 그리더라도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새만금이) 공장도 사람도 모이지 않는 황량한 지역이 될 것이다"고 했다.

    개발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조 8천억원(추정)을 투입해 2.6GW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창립 1주년 행사와 함께 태양광 사업 관련 업무협약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 군산 신시도와 무녀도 4.3㎞ 구간을 잇는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성 사업도 한창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특히 케이블카 종점인 무녀도에 복합관광휴양단지를 준비 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 9월 21일 법인 등기를 시작으로 직원 20여명과 함께 닻을 올렸다. 지난 1년간 사업 기반을 마련하느라 평가를 면했다면 2년차부터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강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가 공기업으로 출발한 점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그는 "현재 공사의 자금력은 자본금 등을 모두 합해 7조원대에 이른다"며 "재원 조달이 쉬운 것은 물론 정부·민간·공사 주도 사업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이러한 유연성이 향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과의 호흡에도 "매달 한번씩 점심 미팅을 하면서 타협점을 찾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So far so good(지금까지는 좋다)이다"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강 사장은 이어 "저도 스마트 수변도시에 살려고 땅 하나를 찍어놨다. 기자들도 한번 들여다보라. 사람들이 입주하기까지 2024년이면 될 것이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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